[집중취재] ①서울 지하에 ‘대심도 도로망’ 구축

입력 2009.08.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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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를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가 새로 뚫립니다.

그런데 이 새 도로는 지하에 만들어집니다.

먼저, 김주한 기자가 지하 도로망 계획,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는 차량들로 이미 포화 상탭니다.

<인터뷰>심영오(택시운전자) : "차 막히는데 들어가면 정말 짜증나죠. 근데 도로 넓히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도심 지하에 대심도 도로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지하철보다 깊은 땅속 60미터에 자동차 도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남북노선 3개축과 동서노선 3개축, 여기에 2개의 도심 순환선 등 8개 노선을 격자형으로 배치한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상범(서울시교통본부장) : "빨리 가야되는 교통수요는 서울 전역을 30분안에 갈 수 있게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하도로 주요 지점에 대형 주차장을 만들어 차를 놓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으로 갈아타게 해 차가 지상으로 나오는 걸 최대한 억제할 계획입니다.

또 지상 교통량의 20%가 지하로 분산되는 만큼 지상 도로의 차선을 줄여 자전거 도로와 녹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하도로는 안전성을 고려해 승용차 전용의 복층 구조로 설계되지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인 '남북3축'은 대형차 통행이 가능합니다.

총 공사비는 11조 2천억 원. 5개 노선은 민간자본으로 만듭니다.

서울시는 오는 2017년 '남북 3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지 하도로망을 개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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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서울 지하에 ‘대심도 도로망’ 구축
    • 입력 2009-08-05 21:33:51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시내를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가 새로 뚫립니다. 그런데 이 새 도로는 지하에 만들어집니다. 먼저, 김주한 기자가 지하 도로망 계획,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는 차량들로 이미 포화 상탭니다. <인터뷰>심영오(택시운전자) : "차 막히는데 들어가면 정말 짜증나죠. 근데 도로 넓히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도심 지하에 대심도 도로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지하철보다 깊은 땅속 60미터에 자동차 도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남북노선 3개축과 동서노선 3개축, 여기에 2개의 도심 순환선 등 8개 노선을 격자형으로 배치한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상범(서울시교통본부장) : "빨리 가야되는 교통수요는 서울 전역을 30분안에 갈 수 있게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하도로 주요 지점에 대형 주차장을 만들어 차를 놓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으로 갈아타게 해 차가 지상으로 나오는 걸 최대한 억제할 계획입니다. 또 지상 교통량의 20%가 지하로 분산되는 만큼 지상 도로의 차선을 줄여 자전거 도로와 녹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하도로는 안전성을 고려해 승용차 전용의 복층 구조로 설계되지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인 '남북3축'은 대형차 통행이 가능합니다. 총 공사비는 11조 2천억 원. 5개 노선은 민간자본으로 만듭니다. 서울시는 오는 2017년 '남북 3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지 하도로망을 개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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