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내일 서명

입력 2009.08.06 (22:06) 수정 2009.08.0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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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인도가 CEPA에 내일 정식으로 서명합니다.
사실상 FTA와 같은 성격인데요.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은준수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인도가 내일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즉 CEPA에 서명합니다.

CEPA는 상품교역뿐 아니라 서비스 교역과 투자 경제 협력 등을 포괄하는 용어로 사실상 FTA와 같은 성격입니다.

<녹취>최경림(외교통상부 국장) :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국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협정이 발효되면 우리가 인도에 수출하는 품목가운데 85%에 대한 관세가 철폐, 또는 감축됩니다.

특히 최대수출품인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철강, 기계, 전자 제품 등 10대 주력 수출품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는 108개 품목도 국산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인도에서 수입하는 품목 가운데 93%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거나 감축해야 합니다.

또 인도의 우수한 IT 인력도 우리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데바(한국진출 인도사업가) : "CEPA는 한국의 첨단 기술과 인도의 우수한 지적 자산이 결합하는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겁니다."

하지만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서로 낮은 수준에서 개방해 양국 농어민의 피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도는 이미 지난달 세파 협정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다음달 정기국회의 비준을 받아 내년 1월부터 발효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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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내일 서명
    • 입력 2009-08-06 21:14:54
    • 수정2009-08-07 06:41:08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인도가 CEPA에 내일 정식으로 서명합니다. 사실상 FTA와 같은 성격인데요.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은준수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인도가 내일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즉 CEPA에 서명합니다. CEPA는 상품교역뿐 아니라 서비스 교역과 투자 경제 협력 등을 포괄하는 용어로 사실상 FTA와 같은 성격입니다. <녹취>최경림(외교통상부 국장) :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국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협정이 발효되면 우리가 인도에 수출하는 품목가운데 85%에 대한 관세가 철폐, 또는 감축됩니다. 특히 최대수출품인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철강, 기계, 전자 제품 등 10대 주력 수출품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는 108개 품목도 국산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인도에서 수입하는 품목 가운데 93%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거나 감축해야 합니다. 또 인도의 우수한 IT 인력도 우리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데바(한국진출 인도사업가) : "CEPA는 한국의 첨단 기술과 인도의 우수한 지적 자산이 결합하는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겁니다." 하지만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서로 낮은 수준에서 개방해 양국 농어민의 피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도는 이미 지난달 세파 협정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다음달 정기국회의 비준을 받아 내년 1월부터 발효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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