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평택시 고용개발촉진지역 지정 추진

입력 2009.08.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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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적 재난 사태를 맞은 평택시를 정부가 고용 개발 촉진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혜택이 주어질지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쌍용차의 파행은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쌍용차 직원의 임금이 체불돼 소비 자체가 죽었습니다.

<인터뷰>한상만(쌍용차 임직원) : "막말로 얘기하면 노가다죠. 일자리 찾아서 얻고 했습니다, 대리운전도 가끔하구요"

상권은 위축됐고, 문을 닫는 업체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소비 경제가 매달 70억 원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권숙희(평택시 상인) : "돈을 벌어야 장사를 하지, 이렇게 내놔봐도 금방 주인이 또 바뀐다니까요..."

이른바 경제적 재난사태를 맞은 셈이어서 정부는 평택시를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종수(노동부 차관) : "평택시가 신청한 고용개발촉진지역에 대해 면밀히 빠른 시간 내에 검토해서 결정을 할 것입니다."

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경제적 혜택이 주어집니다.

새로 창업을 하는 사업주에게 정부가 임금의 최대 50%를 지원합니다.

고용을 유지하거나 전직할 때도 비용을 지원합니다.

또 사회적 일자리 같은 일자리 관련 사업비도 우선적으로 지원해 줍니다.

노동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확정된다면 평택시는 지난 94년 관련법 제정 이후 촉진지역 지정의 첫 사례가 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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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평택시 고용개발촉진지역 지정 추진
    • 입력 2009-08-07 21:02:26
    뉴스 9
<앵커 멘트> 경제적 재난 사태를 맞은 평택시를 정부가 고용 개발 촉진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혜택이 주어질지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쌍용차의 파행은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쌍용차 직원의 임금이 체불돼 소비 자체가 죽었습니다. <인터뷰>한상만(쌍용차 임직원) : "막말로 얘기하면 노가다죠. 일자리 찾아서 얻고 했습니다, 대리운전도 가끔하구요" 상권은 위축됐고, 문을 닫는 업체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소비 경제가 매달 70억 원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권숙희(평택시 상인) : "돈을 벌어야 장사를 하지, 이렇게 내놔봐도 금방 주인이 또 바뀐다니까요..." 이른바 경제적 재난사태를 맞은 셈이어서 정부는 평택시를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종수(노동부 차관) : "평택시가 신청한 고용개발촉진지역에 대해 면밀히 빠른 시간 내에 검토해서 결정을 할 것입니다." 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경제적 혜택이 주어집니다. 새로 창업을 하는 사업주에게 정부가 임금의 최대 50%를 지원합니다. 고용을 유지하거나 전직할 때도 비용을 지원합니다. 또 사회적 일자리 같은 일자리 관련 사업비도 우선적으로 지원해 줍니다. 노동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확정된다면 평택시는 지난 94년 관련법 제정 이후 촉진지역 지정의 첫 사례가 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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