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억류 국민 석방 위해 모든 역할”

입력 2009.08.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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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와 연안호 문제 해결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아산 측도 다음주 북측과 협상을 벌입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외교안보 관련 현안을 챙기는 일로 첫 공식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모진의 보고를 받으며, 오늘로 131일째 억류돼 있는 개성공단 근로자와 연안호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모든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을 바라보는 걱정과 관심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미국 여기자 석방 이전부터 정부가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던 자국민 보호 노력을 국민들에게 내보일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수면 위에 뭐가 잘 안보인다고 해서 수면 아래 움직이는 무수한 물갈퀴질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대목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광복절이 끼어 있는 다음 주엔 유 씨 석방을 위한 현대아산 측 행보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일행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개성공단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북측과 석방 협상에 나섭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지난 4일 금강산에서 북한의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기 이전에 이미 북측의 방문 제의를 받았다고, 정부 당국자가 확인했습니다. 유 씨 석방과 관련해 모종의 진전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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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억류 국민 석방 위해 모든 역할”
    • 입력 2009-08-07 21: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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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와 연안호 문제 해결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아산 측도 다음주 북측과 협상을 벌입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외교안보 관련 현안을 챙기는 일로 첫 공식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모진의 보고를 받으며, 오늘로 131일째 억류돼 있는 개성공단 근로자와 연안호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모든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을 바라보는 걱정과 관심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미국 여기자 석방 이전부터 정부가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던 자국민 보호 노력을 국민들에게 내보일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수면 위에 뭐가 잘 안보인다고 해서 수면 아래 움직이는 무수한 물갈퀴질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대목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광복절이 끼어 있는 다음 주엔 유 씨 석방을 위한 현대아산 측 행보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일행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개성공단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북측과 석방 협상에 나섭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지난 4일 금강산에서 북한의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기 이전에 이미 북측의 방문 제의를 받았다고, 정부 당국자가 확인했습니다. 유 씨 석방과 관련해 모종의 진전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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