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 기업, 2분기 만에 흑자

입력 2009.08.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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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동반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일본의 상장기업들도 2분기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중국 등 신흥공업국들의 경기회복에다 기업들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상장기업들이 지난 4월에서 6월까지의 2분기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 총액이 1조 7천여억 엔에 이릅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3조 엔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하지만 판매 총액은 93조 5천여억 엔으로 지난 1분기보다 10.3%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의 효과가 흑자로 돌아서게 된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 등 신흥국들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회복과 일본 정부의 경기대책도 어느정도 효과를 봤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의 정도가 업종간, 기업간에 차이가 있어, 본격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반응입니다.

게다가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금융위기의 후유증을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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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상장 기업, 2분기 만에 흑자
    • 입력 2009-08-08 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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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동반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일본의 상장기업들도 2분기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중국 등 신흥공업국들의 경기회복에다 기업들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상장기업들이 지난 4월에서 6월까지의 2분기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 총액이 1조 7천여억 엔에 이릅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3조 엔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하지만 판매 총액은 93조 5천여억 엔으로 지난 1분기보다 10.3%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의 효과가 흑자로 돌아서게 된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 등 신흥국들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회복과 일본 정부의 경기대책도 어느정도 효과를 봤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의 정도가 업종간, 기업간에 차이가 있어, 본격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반응입니다. 게다가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금융위기의 후유증을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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