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경시대회 확대

입력 2001.04.16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대학교가 자체 경시대회를 확대해서 수상자들에게 입학때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자체경시대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어경시대회를 언어능력경시대회로 명칭을 바꾸고 대상 언어를 영어와 프랑스어 등 6개 외국어에서 국어와 한문을 추가해 8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한정했던 응시자격을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 등으로 확대하고 수상자 역시 70여 명에서 299명으로 늘렸습니다.
학교측은 수상자들에 대해 내년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00여 명 수준이었던 응시생들이 올해는 1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서울대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수능이 변별력을 잃자 서울대가 우수학생 선정차원에서 마련한 조치라는 지적과 예비고사와 같이 또 하나의 입시과정을 만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사범대학에서 주최하는 수학과 과학경시대회도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대학교 경시대회 확대
    • 입력 2001-04-16 06:00:00
    뉴스광장
⊙앵커: 서울대학교가 자체 경시대회를 확대해서 수상자들에게 입학때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자체경시대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어경시대회를 언어능력경시대회로 명칭을 바꾸고 대상 언어를 영어와 프랑스어 등 6개 외국어에서 국어와 한문을 추가해 8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한정했던 응시자격을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 등으로 확대하고 수상자 역시 70여 명에서 299명으로 늘렸습니다. 학교측은 수상자들에 대해 내년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00여 명 수준이었던 응시생들이 올해는 1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서울대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수능이 변별력을 잃자 서울대가 우수학생 선정차원에서 마련한 조치라는 지적과 예비고사와 같이 또 하나의 입시과정을 만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사범대학에서 주최하는 수학과 과학경시대회도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