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양절' 행사

입력 2001.04.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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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15일 어제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로 북한에서는 가장 큰 명절인 태양절로 치러집니다.
올해는 21세기 첫 태양절이라는 의미를 살려서 기념행사를 훨씬 크고 다채롭게 열면서 남북공동선언의 철저한 구현을 다짐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북한의 태양절 행사를 소개합니다.
⊙기자: 심각한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게 불을 밝힌 평양시내에서 수만명의 평양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춤을 추며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 즉 김일성 주석 생일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에는 20개국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4월의 봄 친선축전에는 남한가수 김연자 씨를 포함해 46개국 84개 단체가 참가했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태양절 기간에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만 40여 차례가 열려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대대적인 태양절 행사를 치른 것은 북한이 21세기 들어 처음 맞는 올해 태양절에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로동신문은 태양절 기념사설에서 김 주석의 간곡한 유훈인 조국통일을 위해 6.15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구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남북화해와 협력기조를 지켜나가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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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태양절' 행사
    • 입력 2001-04-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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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15일 어제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로 북한에서는 가장 큰 명절인 태양절로 치러집니다. 올해는 21세기 첫 태양절이라는 의미를 살려서 기념행사를 훨씬 크고 다채롭게 열면서 남북공동선언의 철저한 구현을 다짐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북한의 태양절 행사를 소개합니다. ⊙기자: 심각한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게 불을 밝힌 평양시내에서 수만명의 평양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춤을 추며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 즉 김일성 주석 생일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에는 20개국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4월의 봄 친선축전에는 남한가수 김연자 씨를 포함해 46개국 84개 단체가 참가했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태양절 기간에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만 40여 차례가 열려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대대적인 태양절 행사를 치른 것은 북한이 21세기 들어 처음 맞는 올해 태양절에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로동신문은 태양절 기념사설에서 김 주석의 간곡한 유훈인 조국통일을 위해 6.15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구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남북화해와 협력기조를 지켜나가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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