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현재 ‘횡보상태’

입력 2009.08.10 (06:37) 수정 2009.08.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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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렴으로 입원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 한때 위기를 넘기기도 했지만 밤 사이는 안정된 상태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 김 전 대통령이 위급한 상황은 넘겼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리포트>

'횡보' 상태다.

이렇게 말을 할 수 있겠습니다.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완벽히 호전 된 것은 아니고, 어느 쪽으로 진행될 지 모를 즉 언제 다시 악화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담당 의료진도 전원 비상대기 하며 밤새 김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밤사이에는 혈압과 혈액 내 산소 농도 등의 수치가 '안정'된 상태로 유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상태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탭니다.

밤 사이에는 이희호 여사와 비서진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편 어제 귀국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전화를 걸어와 병문안 의사를 밝히며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고, 박지원 의원과 권노갑,김옥두 전 의원 등 측근들도 상태 악화 소식에 병원을 찾았다가 어젯밤 늦게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달 13일 폐렴 증세로 입원한 뒤 지난 달 23일부터는 혈전이 폐 혈관을 가로막는 폐 색전증 증세를 보이는 등 병세가 악화됐습니다.

어제 한때 산소 포화도와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매우 위독한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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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현재 ‘횡보상태’
    • 입력 2009-08-10 06:02:43
    • 수정2009-08-10 07: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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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렴으로 입원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 한때 위기를 넘기기도 했지만 밤 사이는 안정된 상태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 김 전 대통령이 위급한 상황은 넘겼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리포트> '횡보' 상태다. 이렇게 말을 할 수 있겠습니다.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완벽히 호전 된 것은 아니고, 어느 쪽으로 진행될 지 모를 즉 언제 다시 악화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담당 의료진도 전원 비상대기 하며 밤새 김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밤사이에는 혈압과 혈액 내 산소 농도 등의 수치가 '안정'된 상태로 유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상태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탭니다. 밤 사이에는 이희호 여사와 비서진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편 어제 귀국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전화를 걸어와 병문안 의사를 밝히며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고, 박지원 의원과 권노갑,김옥두 전 의원 등 측근들도 상태 악화 소식에 병원을 찾았다가 어젯밤 늦게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달 13일 폐렴 증세로 입원한 뒤 지난 달 23일부터는 혈전이 폐 혈관을 가로막는 폐 색전증 증세를 보이는 등 병세가 악화됐습니다. 어제 한때 산소 포화도와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매우 위독한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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