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IMF “한국 경제 청신호”

입력 2009.08.10 (06:37) 수정 2009.08.10 (0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실물 경기 지표가 빠르게 호전되면서, 경기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는데요.

국제기구 OECD와 IMF도 우리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보고서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중 최고치를 연거푸 갈아치우고 있는 코스피 지수.

원동력은 지난주까지 18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들이었습니다.

국내 경기에 대한 해외의 전망이 그만큼 밝다는 얘기입니다.

OECD의 최근 발표 내용도 같은 흐름입니다.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는 100.7로, 경기 위축보다는 팽창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우리보다 높은 회원국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4곳뿐이었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4달에서 6달 뒤를 예측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쯤에는 경기가 본격적인 팽창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도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IMF의 보고서도 OECD와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IMF는 2009년도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1.8%로 또 올려잡았습니다.

올 2월 -4%로 전망했다가 지난달 -3%로 올린 뒤, 두 번째 상향 조정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을 자신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입니다.

<인터뷰>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지난 7일) :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기 회복에 대한 국내외 전망이 이전보다는 분명히 밝아진 만큼, 긴급 처방을 거둬들이는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OECD·IMF “한국 경제 청신호”
    • 입력 2009-08-10 06:13:00
    • 수정2009-08-10 07:41: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실물 경기 지표가 빠르게 호전되면서, 경기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는데요. 국제기구 OECD와 IMF도 우리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보고서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중 최고치를 연거푸 갈아치우고 있는 코스피 지수. 원동력은 지난주까지 18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들이었습니다. 국내 경기에 대한 해외의 전망이 그만큼 밝다는 얘기입니다. OECD의 최근 발표 내용도 같은 흐름입니다.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는 100.7로, 경기 위축보다는 팽창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우리보다 높은 회원국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4곳뿐이었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4달에서 6달 뒤를 예측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쯤에는 경기가 본격적인 팽창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도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IMF의 보고서도 OECD와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IMF는 2009년도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1.8%로 또 올려잡았습니다. 올 2월 -4%로 전망했다가 지난달 -3%로 올린 뒤, 두 번째 상향 조정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을 자신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입니다. <인터뷰>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지난 7일) :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기 회복에 대한 국내외 전망이 이전보다는 분명히 밝아진 만큼, 긴급 처방을 거둬들이는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