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방북…“유씨 석방에 최선”

입력 2009.08.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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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갔습니다.
억류 근로자 유씨 석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개성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현정은 회장은 130여일째 억류 중인 유씨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방북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 (기자) 유 씨 데리고 오실건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

군사분계선을 건너 개성공단에 도착한 현 회장은 조선아태평화위 리종혁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승용차 편으로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방북에는 현회장의 큰딸인 정지이 전무와 실무급 수행원 1명도 동행했습니다.

이들 일행은 모레까지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평양에 머물 예정입니다.

이번 방북은 지난 4일 금강산에서 현 회장이 리종혁 부위원장에게 직접 제안해 북측이 수용했으며,이후 유 씨 석방을 위해 정부가 모든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이 나왔습니다.

현 회장이 정부의 대북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할 가능성에 대해 통일부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현회장 방북과 관련해서는 방북 목적은 당면 현안협의로 알고 있고, 더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제가 알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평양에 도착한 현 회장이 방북 기간 유 씨의 송환 외에 개성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성과도 함께 거두고 돌아올지도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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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 회장 방북…“유씨 석방에 최선”
    • 입력 2009-08-10 20:56:08
    뉴스 9
<앵커 멘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갔습니다. 억류 근로자 유씨 석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개성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현정은 회장은 130여일째 억류 중인 유씨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방북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 (기자) 유 씨 데리고 오실건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 군사분계선을 건너 개성공단에 도착한 현 회장은 조선아태평화위 리종혁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승용차 편으로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방북에는 현회장의 큰딸인 정지이 전무와 실무급 수행원 1명도 동행했습니다. 이들 일행은 모레까지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평양에 머물 예정입니다. 이번 방북은 지난 4일 금강산에서 현 회장이 리종혁 부위원장에게 직접 제안해 북측이 수용했으며,이후 유 씨 석방을 위해 정부가 모든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이 나왔습니다. 현 회장이 정부의 대북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할 가능성에 대해 통일부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현회장 방북과 관련해서는 방북 목적은 당면 현안협의로 알고 있고, 더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제가 알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평양에 도착한 현 회장이 방북 기간 유 씨의 송환 외에 개성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성과도 함께 거두고 돌아올지도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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