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과 지진 덮친 아시아

입력 2009.08.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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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모라꼿이 중국과 타이완을 강타했고, 일본은 태풍에 더해 지진까지 발생했습니다.

오늘 하루 아시아 곳곳 주민들은 자연재해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피해! 피해!

중국 남부를 강타한 8호 태풍 모라꼿은 곳곳에서 산허리를 잘라내고 집을 집어 삼켰습니다.

이재민수는 최소 883만 명, 직접적인 경제피해는 1조 6천억 원이 넘습니다.

범람한 강물이 집을 쓸어가 버립니다.

타이완 남부 산골마을,샤오린에선 마을 전체가 흙더미 속에 뭍혔습니다.

<녹취> 구조된 주민 : "전부 흙더미에 깔렸어. 전부 평지가 돼 버렸어."

주민 6백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가족을 찾는 아우성입니다.

<인터뷰> 실종 가족 주민 : "여기서 실종된 사람은 아버지 만은 아니에요. 모든 게 홍수에 쓸려갔어요."

타이완에선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최소 41명이 숨지고 60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본엔 규모 6.5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고속도로는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녹취> 헬기 기자 : " 지진의 영향으로 상행선 갓길이 무너졌습니다."

사무실, 가게 가릴 것 없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점포 주인 : "여진 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가게를 보러 올 수가 없었어요."

시즈오카현에서 지진으로 100여 명이 부상한 것을 비롯해 지진과 함께 온 9호 태풍 '아타우'로 일본 중서부 지역에선 3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 60년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예요."

또, 인도양 안다마 군도 주변 6개 나라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는 등 아시아 곳곳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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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태풍과 지진 덮친 아시아
    • 입력 2009-08-11 19:59:40
    뉴스타임
<앵커 멘트> 태풍 모라꼿이 중국과 타이완을 강타했고, 일본은 태풍에 더해 지진까지 발생했습니다. 오늘 하루 아시아 곳곳 주민들은 자연재해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피해! 피해! 중국 남부를 강타한 8호 태풍 모라꼿은 곳곳에서 산허리를 잘라내고 집을 집어 삼켰습니다. 이재민수는 최소 883만 명, 직접적인 경제피해는 1조 6천억 원이 넘습니다. 범람한 강물이 집을 쓸어가 버립니다. 타이완 남부 산골마을,샤오린에선 마을 전체가 흙더미 속에 뭍혔습니다. <녹취> 구조된 주민 : "전부 흙더미에 깔렸어. 전부 평지가 돼 버렸어." 주민 6백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가족을 찾는 아우성입니다. <인터뷰> 실종 가족 주민 : "여기서 실종된 사람은 아버지 만은 아니에요. 모든 게 홍수에 쓸려갔어요." 타이완에선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최소 41명이 숨지고 60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본엔 규모 6.5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고속도로는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녹취> 헬기 기자 : " 지진의 영향으로 상행선 갓길이 무너졌습니다." 사무실, 가게 가릴 것 없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점포 주인 : "여진 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가게를 보러 올 수가 없었어요." 시즈오카현에서 지진으로 100여 명이 부상한 것을 비롯해 지진과 함께 온 9호 태풍 '아타우'로 일본 중서부 지역에선 3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 60년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예요." 또, 인도양 안다마 군도 주변 6개 나라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는 등 아시아 곳곳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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