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버스탈 때 주의

입력 2009.08.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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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매치기범행 장면이 생생하게 찍힌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버스나 지하철같은 대중교통 이용하는 분들, 당하시지 않으려면 지금 나가는 뉴스 잘 보시기 바랍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혼잡한 퇴근시각, 한 남성이 여성승객 앞으로 끼어듭니다. 이 남성, 버스 기사에 말을 거는가 싶더니, 바로 사라집니다.

이 여성은 방금 소매치기를 당했습니다. 앞의 남성이 시간을 끄는 사이 바로 뒤 또 다른 남성이 지갑을 훔친 겁니다. 또 다른 범행모습, 눈치채지 못하게 손은 항상 양복 상의로 가립니다.

<전화>피해여성: (눈치 못채셨어요?) "정말 아무런 낌새도 못느꼈어요." 56살 장 모씨 등 4명은 버스에 오르는 여성 승객만을 노렸습니다. 승객이 버스에 오르는 즉시 도망가버리면 추적이 쉽지 않기 때문, 범행 때는 승객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바람잡이와 지갑을 훔치는 소매치기, 두세 명이 팀을 이뤘습니다.

<녹취> 피의자: "다른 동료가 범행 대상을 찍어주면은 바람잡이들이 앞뒤로 둘러싸고 (소매치기를) 합니다." 버스에 오를 때 소매치기에 실패하면 버스 안에서도 과감히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지난 두 달 간 5차례에 걸쳐 5백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인터뷰>장기만(지하철경찰대 수사1대 형사): "5만원권 유통이 되면서 이 고액권을 노리고 소매치기들이 다시 뭉쳐서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을 상습 소매치기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만원버스나 지하철안, 특히 버스에 오르는 순간 소매치기를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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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매치기…버스탈 때 주의
    • 입력 2009-08-11 20:14:34
    뉴스타임
<앵커 멘트> 소매치기범행 장면이 생생하게 찍힌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버스나 지하철같은 대중교통 이용하는 분들, 당하시지 않으려면 지금 나가는 뉴스 잘 보시기 바랍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혼잡한 퇴근시각, 한 남성이 여성승객 앞으로 끼어듭니다. 이 남성, 버스 기사에 말을 거는가 싶더니, 바로 사라집니다. 이 여성은 방금 소매치기를 당했습니다. 앞의 남성이 시간을 끄는 사이 바로 뒤 또 다른 남성이 지갑을 훔친 겁니다. 또 다른 범행모습, 눈치채지 못하게 손은 항상 양복 상의로 가립니다. <전화>피해여성: (눈치 못채셨어요?) "정말 아무런 낌새도 못느꼈어요." 56살 장 모씨 등 4명은 버스에 오르는 여성 승객만을 노렸습니다. 승객이 버스에 오르는 즉시 도망가버리면 추적이 쉽지 않기 때문, 범행 때는 승객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바람잡이와 지갑을 훔치는 소매치기, 두세 명이 팀을 이뤘습니다. <녹취> 피의자: "다른 동료가 범행 대상을 찍어주면은 바람잡이들이 앞뒤로 둘러싸고 (소매치기를) 합니다." 버스에 오를 때 소매치기에 실패하면 버스 안에서도 과감히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지난 두 달 간 5차례에 걸쳐 5백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인터뷰>장기만(지하철경찰대 수사1대 형사): "5만원권 유통이 되면서 이 고액권을 노리고 소매치기들이 다시 뭉쳐서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을 상습 소매치기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만원버스나 지하철안, 특히 버스에 오르는 순간 소매치기를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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