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만난 사진, 요술처럼 ‘변신’

입력 2009.08.13 (22:01) 수정 2009.08.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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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만이 사진이라고, 아직도 생각하십니까?
사진이 미술과 디지털을 만나면 마치 요술처럼 변신합니다.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익숙한 한 여배우의 얼굴 사진,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평면의 사진이 둥그런 파이프 관에 쌓여지자 입체의 설치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사과를 찍은 사진은 정육면체가 되고, 풍경 사진의 조각들은 공상과학만화속 로봇으로 변신합니다.

사진은 이제 더 이상 평면 작업에만 머물지 않는 것입니다.

<인터뷰> 강영민(화가) : "너무나도 익숙해진 사진을 해체해서 새롭고 낯설게 보고자 하는 것이죠."

익숙한 구도의 회화속 여인의 뒷 모습은 막을 걷어내자 누드 사진으로 변신하고, 중세 고딕풍의 근엄한 성당 사진은 작가의 얼굴이 합성되면서, 익살스런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사진과 회화, 조각이라는 전통적인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계영(한미사진미술관 큐레이터) : "장르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사진이란 매체를 이용한 다양한 예술 장르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작가들의 상상력이 결합하면서 현대 사진은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마법같은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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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과 만난 사진, 요술처럼 ‘변신’
    • 입력 2009-08-13 21:42:37
    • 수정2009-08-13 23: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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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만이 사진이라고, 아직도 생각하십니까? 사진이 미술과 디지털을 만나면 마치 요술처럼 변신합니다.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익숙한 한 여배우의 얼굴 사진,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평면의 사진이 둥그런 파이프 관에 쌓여지자 입체의 설치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사과를 찍은 사진은 정육면체가 되고, 풍경 사진의 조각들은 공상과학만화속 로봇으로 변신합니다. 사진은 이제 더 이상 평면 작업에만 머물지 않는 것입니다. <인터뷰> 강영민(화가) : "너무나도 익숙해진 사진을 해체해서 새롭고 낯설게 보고자 하는 것이죠." 익숙한 구도의 회화속 여인의 뒷 모습은 막을 걷어내자 누드 사진으로 변신하고, 중세 고딕풍의 근엄한 성당 사진은 작가의 얼굴이 합성되면서, 익살스런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사진과 회화, 조각이라는 전통적인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계영(한미사진미술관 큐레이터) : "장르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사진이란 매체를 이용한 다양한 예술 장르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작가들의 상상력이 결합하면서 현대 사진은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마법같은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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