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잇단 사망자 발생…전망은?

입력 2009.08.16 (21:48) 수정 2009.08.17 (16: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불안감이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평소에 건강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될 상황이라는 게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분석인데, 주의 깊게 들어보시죠.


<리포트>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율은 환자 만 명당 7명인 0.07%입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의 치사율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이 접촉한 적이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전염력은 계절성 인플루엔자보다 더 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격적인 유행이 나타날 때 계절성 인플루엔자는 전 인구의 10% 정도가 감염되는데 비해, 신종플루는 30%까지 감염될 수 있습니다.

치사율이 같더라도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계절성 인플루엔자보다 3배 가량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얘깁니다.

매년 백 명 가량이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숨지는 만큼, 신종플루 사망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학교에서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할 것이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 신종플루 유행이 커질겁니다. 9월에 환자가 늘면서 천 명당 한명 꼴로 신종플루 사망자가 증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는 90%가 65살 이상의 노인입니다.

하지만, 신종플루 사망자의 3분의 1은 평소 건강했던 중장년층입니다.

때문에 평소 건강한 사람들도 과로를 피하고,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종플루 잇단 사망자 발생…전망은?
    • 입력 2009-08-16 20:52:20
    • 수정2009-08-17 16:37:39
    뉴스 9
<앵커멘트> 불안감이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평소에 건강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될 상황이라는 게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분석인데, 주의 깊게 들어보시죠. <리포트>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율은 환자 만 명당 7명인 0.07%입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의 치사율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이 접촉한 적이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전염력은 계절성 인플루엔자보다 더 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격적인 유행이 나타날 때 계절성 인플루엔자는 전 인구의 10% 정도가 감염되는데 비해, 신종플루는 30%까지 감염될 수 있습니다. 치사율이 같더라도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계절성 인플루엔자보다 3배 가량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얘깁니다. 매년 백 명 가량이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숨지는 만큼, 신종플루 사망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학교에서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할 것이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 신종플루 유행이 커질겁니다. 9월에 환자가 늘면서 천 명당 한명 꼴로 신종플루 사망자가 증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는 90%가 65살 이상의 노인입니다. 하지만, 신종플루 사망자의 3분의 1은 평소 건강했던 중장년층입니다. 때문에 평소 건강한 사람들도 과로를 피하고,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