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임신부, 타미플루 반드시 복용

입력 2009.08.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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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오면서 임신부들의 불안감이 큰데요.
감염시 치료제를 먹으면 뱃속 아기는 괜찮을까요?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신부들은 요즘 밖에 나가기가 겁납니다.

자칫 신종 플루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미영(임신 9개월) : "임신 안 했으면 약 먹고 그냥 저 혼자 나으면 될텐데 혹시 걸려서 영향이 갈까 봐 그게 걱정이에요."

임신 중엔 호르몬 변화로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또 자궁이 커지면서 폐가 줄어 폐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신종 플루에 더 취약합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임신부의 신종 플루 사망률이 18%에 이른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앤 슈차트(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 "임신부에게 더욱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신부 중 사망자도 여럿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신종플루에 노출됐다면 임신부라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타미플루로 인한 태아 부작용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인터뷰>한정열(제일병원 교수) : "연구에서도 태아에 기형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신종 플루 의심되면 타미플루를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임신부 역시 타미플루를 먹었고 현재 완쾌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특히 면연력이 약하고 태아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등 각별히 유의해야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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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임신부, 타미플루 반드시 복용
    • 입력 2009-08-18 21:45:58
    뉴스 9
<앵커 멘트>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오면서 임신부들의 불안감이 큰데요. 감염시 치료제를 먹으면 뱃속 아기는 괜찮을까요?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신부들은 요즘 밖에 나가기가 겁납니다. 자칫 신종 플루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미영(임신 9개월) : "임신 안 했으면 약 먹고 그냥 저 혼자 나으면 될텐데 혹시 걸려서 영향이 갈까 봐 그게 걱정이에요." 임신 중엔 호르몬 변화로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또 자궁이 커지면서 폐가 줄어 폐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신종 플루에 더 취약합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임신부의 신종 플루 사망률이 18%에 이른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앤 슈차트(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 "임신부에게 더욱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신부 중 사망자도 여럿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신종플루에 노출됐다면 임신부라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타미플루로 인한 태아 부작용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인터뷰>한정열(제일병원 교수) : "연구에서도 태아에 기형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신종 플루 의심되면 타미플루를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임신부 역시 타미플루를 먹었고 현재 완쾌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특히 면연력이 약하고 태아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등 각별히 유의해야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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