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하남시 통합 추진…선거 전략 비판

입력 2009.08.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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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가 통합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선거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서재희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성남과 하남, 두 도시 시장이 만나 인구 116만명의 메머드급 명품신도시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대엽(경기도 성남시장) : "자율적 대통합을 이루어 쾌적한 환경과 첨단 정보가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비상코자 합니다."

지금 통합을 추진하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자율통합 특례법 적용을 받게 돼 조속한 통합과 지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에섭니다.

<녹취> 김황식(경기도 하남시장) : "지금 통합을 추진해 인센티브도 받고 다른 자치단체보다 앞서가야겠다..."

특례법 적용을 받으면 공청회를 거쳐 주민투표만 통과하면 국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1년 안에 통합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주민들의 의사, 시장들끼리만 통합에 합의하면 되느냐는 비난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성현(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 "지역 여론이나 이런게 수렴된 상황에서 통합을 추진했어야지 이미 추진하겠다고 결정한 상황에서 주민의견 수렴 이런건 크게 의미가 없다."

역사지리적으로 한 생활권인 광주시가 빠진 채로 추진하는 건 '기형적'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둔 선거전략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는 등 실제 통합까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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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하남시 통합 추진…선거 전략 비판
    • 입력 2009-08-19 21: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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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가 통합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선거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서재희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성남과 하남, 두 도시 시장이 만나 인구 116만명의 메머드급 명품신도시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대엽(경기도 성남시장) : "자율적 대통합을 이루어 쾌적한 환경과 첨단 정보가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비상코자 합니다." 지금 통합을 추진하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자율통합 특례법 적용을 받게 돼 조속한 통합과 지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에섭니다. <녹취> 김황식(경기도 하남시장) : "지금 통합을 추진해 인센티브도 받고 다른 자치단체보다 앞서가야겠다..." 특례법 적용을 받으면 공청회를 거쳐 주민투표만 통과하면 국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1년 안에 통합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주민들의 의사, 시장들끼리만 통합에 합의하면 되느냐는 비난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성현(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 "지역 여론이나 이런게 수렴된 상황에서 통합을 추진했어야지 이미 추진하겠다고 결정한 상황에서 주민의견 수렴 이런건 크게 의미가 없다." 역사지리적으로 한 생활권인 광주시가 빠진 채로 추진하는 건 '기형적'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둔 선거전략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는 등 실제 통합까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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