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前 대통령 입관식…국회로 운구

입력 2009.08.20 (12:59) 수정 2009.08.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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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식 빈소가 국회에 마련됨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곧 국회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경진 기자? (네. 세브란스병원입니다.)

빈소를 옮기기에 앞서, 입관식이 이뤄질텐데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조금 전인 11시 45분, 유족들이 병원 장례식장 1층에 마련된 안치실에 모였습니다.

지금은 시신을 씻기고 옷을 입히는 염습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5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천주교 의식으로 입관식이 진행됩니다.

이희호 여사 등 유족 25명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국민의 정부 인사와 비서진 등 19명이 참석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가 수년 전 준비한 수의를 입고, 대통령 문양인 봉황 무늬가 금박으로 입혀진 목관에 안치됩니다.

최경환 비서관은 장례위원회 측에서 20분 정도 진행되는 입관 천주교 의식을 촬영해, 추후 공개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곳 임시빈소에서는 오늘 오전까지 조문객을 받았습니다.

이헌재 전 부총리 김종빈 전 검찰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등이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메세지를 보내왔다고 최경환 비서관이 밝혔습니다.

<질문> 입관식이 끝나면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이 국회로 운구될 텐데 구체적인 절차와 또 국회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현재로서는 오후 2시 쯤 입관 절차를 모두 마치고 운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유족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오후 3시 쯤이면 조문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운구행렬은 운구차를 비롯해 유족들을 태운 차량과 경찰,경호 차량 등 10여 대가 국회로 이동합니다.

영정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종대 씨가 들게 됩니다. 김종대 씨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의 장남입니다.

운구 행렬이 국회에 도착하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도열해 맞고, 정부에서 국군의장대가 영접합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밤새 빈소 설치 공사가 진행됐는데요, 국회 사무처는 '국장 실무지원단'을 꾸려 장례와 의전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오는 22일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김 전 대통령의 장례미사가 열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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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김대중 前 대통령 입관식…국회로 운구
    • 입력 2009-08-20 12:02:18
    • 수정2009-08-20 16: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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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식 빈소가 국회에 마련됨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곧 국회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경진 기자? (네. 세브란스병원입니다.) 빈소를 옮기기에 앞서, 입관식이 이뤄질텐데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조금 전인 11시 45분, 유족들이 병원 장례식장 1층에 마련된 안치실에 모였습니다. 지금은 시신을 씻기고 옷을 입히는 염습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5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천주교 의식으로 입관식이 진행됩니다. 이희호 여사 등 유족 25명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국민의 정부 인사와 비서진 등 19명이 참석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가 수년 전 준비한 수의를 입고, 대통령 문양인 봉황 무늬가 금박으로 입혀진 목관에 안치됩니다. 최경환 비서관은 장례위원회 측에서 20분 정도 진행되는 입관 천주교 의식을 촬영해, 추후 공개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곳 임시빈소에서는 오늘 오전까지 조문객을 받았습니다. 이헌재 전 부총리 김종빈 전 검찰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등이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메세지를 보내왔다고 최경환 비서관이 밝혔습니다. <질문> 입관식이 끝나면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이 국회로 운구될 텐데 구체적인 절차와 또 국회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현재로서는 오후 2시 쯤 입관 절차를 모두 마치고 운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유족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오후 3시 쯤이면 조문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운구행렬은 운구차를 비롯해 유족들을 태운 차량과 경찰,경호 차량 등 10여 대가 국회로 이동합니다. 영정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종대 씨가 들게 됩니다. 김종대 씨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의 장남입니다. 운구 행렬이 국회에 도착하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도열해 맞고, 정부에서 국군의장대가 영접합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밤새 빈소 설치 공사가 진행됐는데요, 국회 사무처는 '국장 실무지원단'을 꾸려 장례와 의전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오는 22일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김 전 대통령의 장례미사가 열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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