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10월~11월에 대유행 할 듯”

입력 2009.08.20 (17:21) 수정 2009.08.20 (1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신종 플루 확산이 오는 10월과 11월에 대유행에 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학생들의 집단 감염으로 휴교에 들어간 학교도 잇따랐습니다.

최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늘 신종 플루의 확산이 다음달 초에 유행 기준에 도달하고 10월과 11월에 대유행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현재 전국의 감시병원 한 곳 당 환자 수가 1.8명이지만 개학과 함께 환자 수가 늘기 시작해 오는 10월이면 대유행 기준인 2.6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전국에 공급하고 적극적으로 환자에게 투여해 대유행 발생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인구의 11% 분량인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을 15에서 2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1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전 인구의 27%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밤사이 97명의 신종 플루 환자가 추가로 발견돼 전날 108명에 이어서 이틀째 하루 백 명꼴로 신종 플루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집단감염이 잇따라 개학이 연기되거나 휴교에 들어가는 학교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5명이 감염돼 학교 측이 보충수업을 중단하고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전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도 학생 한 명이 감염되고 10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영어마을도 연수생으로 들어온 초등학교 교사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오는 28일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종플루, 10월~11월에 대유행 할 듯”
    • 입력 2009-08-20 17:04:19
    • 수정2009-08-20 17:29:28
    뉴스 5
<앵커 멘트> 신종 플루 확산이 오는 10월과 11월에 대유행에 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학생들의 집단 감염으로 휴교에 들어간 학교도 잇따랐습니다. 최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늘 신종 플루의 확산이 다음달 초에 유행 기준에 도달하고 10월과 11월에 대유행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현재 전국의 감시병원 한 곳 당 환자 수가 1.8명이지만 개학과 함께 환자 수가 늘기 시작해 오는 10월이면 대유행 기준인 2.6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전국에 공급하고 적극적으로 환자에게 투여해 대유행 발생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인구의 11% 분량인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을 15에서 2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1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전 인구의 27%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밤사이 97명의 신종 플루 환자가 추가로 발견돼 전날 108명에 이어서 이틀째 하루 백 명꼴로 신종 플루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집단감염이 잇따라 개학이 연기되거나 휴교에 들어가는 학교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5명이 감염돼 학교 측이 보충수업을 중단하고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전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도 학생 한 명이 감염되고 10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영어마을도 연수생으로 들어온 초등학교 교사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오는 28일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