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SW 오류…26일 안에 발사 가능

입력 2009.08.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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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가 오는 26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프트웨어 오류가 갑작스런 발사 중지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호 발사가 갑자기 중지된 것은 고압탱크의 압력 측정 관련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 시퀀스 절차에 따라 발사 7분 59초 전 추진제 공급경로에 있는 밸브가 작동된 뒤 고압 탱크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7분 56초 전에 자동 중지됐다는 것입니다.

<녹취>이주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실제로 압력이 낮아진 부분과 소프트웨어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가 오류로 보지 않아도 될 것을 인식한 것이다."

교과부는 소프트웨어 오류를 수정하고 이를 반영하는 데 하루에서 사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사체 상태가 양호하고 기상조건 등이 받쳐준다면 예비 기한인 오는 26일 안에 발사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녹취>김중현(교과부 제2차관) : "발사 과정상의 보완 사항 찾았기 때문에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6일 이전에 하는 방법 찾으려고 최선 다하고 있다."

교과부는 발사 날짜가 정해지면 이송과 점검 등 발사 이틀전 단계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해결하는 데 예상외로 시간이 더 걸리게 돼 국제해사기구로 부터 잡아놓은 발사기한을 넘기게 된다면 발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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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SW 오류…26일 안에 발사 가능
    • 입력 2009-08-20 2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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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가 오는 26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프트웨어 오류가 갑작스런 발사 중지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호 발사가 갑자기 중지된 것은 고압탱크의 압력 측정 관련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 시퀀스 절차에 따라 발사 7분 59초 전 추진제 공급경로에 있는 밸브가 작동된 뒤 고압 탱크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7분 56초 전에 자동 중지됐다는 것입니다. <녹취>이주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실제로 압력이 낮아진 부분과 소프트웨어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가 오류로 보지 않아도 될 것을 인식한 것이다." 교과부는 소프트웨어 오류를 수정하고 이를 반영하는 데 하루에서 사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사체 상태가 양호하고 기상조건 등이 받쳐준다면 예비 기한인 오는 26일 안에 발사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녹취>김중현(교과부 제2차관) : "발사 과정상의 보완 사항 찾았기 때문에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6일 이전에 하는 방법 찾으려고 최선 다하고 있다." 교과부는 발사 날짜가 정해지면 이송과 점검 등 발사 이틀전 단계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해결하는 데 예상외로 시간이 더 걸리게 돼 국제해사기구로 부터 잡아놓은 발사기한을 넘기게 된다면 발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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