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10월에 대유행”

입력 2009.08.21 (07:29) 수정 2009.08.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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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0월이면 신종 플루가 대유행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대응 체제를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 중심으로 바꾸고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을 최대 두 배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민경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때 20명 안팎이었던 신종인플루엔자 하루 감염자 수가 갑자기 불어나면서 최근엔 백 명씩 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는 10월이면 신종 플루가 대유행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개학 후에 유행 기준을 넘을 것으로 보고 10월과 11월에 유행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대유행 단계에서는 국민의 30%가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현재 타미플루 등 치료제의 정부 비축량은 5백 30만 명분 뿐입니다.

투여대상을 입원 환자와 고위험군 외래환자로 제한해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는 비축량을 최대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비축 수준을 현재의 11%에서 20%로 상향 조정해서 비축하고 소진되는 분량은 신속히 구매해서 보충토록 하겠습니다."

환자 대응 체제도 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바뀝니다.

이에 따라 타미플루의 처방이 65살 이상의 노인 환자와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 그리고 만성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으로 제한됩니다.

대신 일반인의 경우는 신종 플루 증상이 있더라도 타미플루 처방이 제한됩니다.

진단과 처방도 오늘부터 보건소 대신 거점 병원이 맡게 됩니다.

타미플루도 거점병원과 약국을 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거점약국 4백22곳과 거점병원 455곳의 명단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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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10월에 대유행”
    • 입력 2009-08-21 06:14:16
    • 수정2009-08-2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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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0월이면 신종 플루가 대유행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대응 체제를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 중심으로 바꾸고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을 최대 두 배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민경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때 20명 안팎이었던 신종인플루엔자 하루 감염자 수가 갑자기 불어나면서 최근엔 백 명씩 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는 10월이면 신종 플루가 대유행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개학 후에 유행 기준을 넘을 것으로 보고 10월과 11월에 유행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대유행 단계에서는 국민의 30%가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현재 타미플루 등 치료제의 정부 비축량은 5백 30만 명분 뿐입니다. 투여대상을 입원 환자와 고위험군 외래환자로 제한해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는 비축량을 최대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비축 수준을 현재의 11%에서 20%로 상향 조정해서 비축하고 소진되는 분량은 신속히 구매해서 보충토록 하겠습니다." 환자 대응 체제도 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바뀝니다. 이에 따라 타미플루의 처방이 65살 이상의 노인 환자와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 그리고 만성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으로 제한됩니다. 대신 일반인의 경우는 신종 플루 증상이 있더라도 타미플루 처방이 제한됩니다. 진단과 처방도 오늘부터 보건소 대신 거점 병원이 맡게 됩니다. 타미플루도 거점병원과 약국을 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거점약국 4백22곳과 거점병원 455곳의 명단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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