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 공사 착수

입력 2009.08.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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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현충원 측이 부지를 결정하고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150평 규모로 소박하게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호국영령이 잠들어있는 국립서울현충원, 그 한켠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입니다.

동향에 해가 잘 드는 곳에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의 중간쯤에 위치했고, 묘역규묘는 5백 제곱미터 정도 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3천6백 제곱미터, 이승만 대통령이 천6백 제곱미터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소박한 규몹니다.

<녹취>김관선(장조카 유족대표) : "검소하게 또 이렇게 나무도 훼손 못 시키게 하면서 그대로 소나무 살렸지 않냐. 검소하게 치뤘으면 좋겠다는 평소 그런 말씀이 있었다."

풍수지리에 따랐다는 항간의 소문은 일축했습니다.

<녹취>엄대욱(장례위원) : "그리고 저희들 입장이 협소하지만 풍수나 이런 것 전혀 무관하다."

봉분과 제단이 설치되는 묘 자체는 가로 16, 세로 16.5미터 260제곱미터 규모입니다.

봉분은 영부인과 합장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영결식 날짜에 맞추려면 밤샘 공사가 계속 돼야합니다.

오늘은 묘지 형태를 갖추고, 영결식 하루 전날인 내일은 관이 내려갈 수 있도록 하는 공사가 진행됩니다.

현충원 측은 영결식 이틀후인 오는 25일쯤이면 묘역이 제모습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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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 공사 착수
    • 입력 2009-08-21 06:35: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현충원 측이 부지를 결정하고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150평 규모로 소박하게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호국영령이 잠들어있는 국립서울현충원, 그 한켠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입니다. 동향에 해가 잘 드는 곳에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의 중간쯤에 위치했고, 묘역규묘는 5백 제곱미터 정도 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3천6백 제곱미터, 이승만 대통령이 천6백 제곱미터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소박한 규몹니다. <녹취>김관선(장조카 유족대표) : "검소하게 또 이렇게 나무도 훼손 못 시키게 하면서 그대로 소나무 살렸지 않냐. 검소하게 치뤘으면 좋겠다는 평소 그런 말씀이 있었다." 풍수지리에 따랐다는 항간의 소문은 일축했습니다. <녹취>엄대욱(장례위원) : "그리고 저희들 입장이 협소하지만 풍수나 이런 것 전혀 무관하다." 봉분과 제단이 설치되는 묘 자체는 가로 16, 세로 16.5미터 260제곱미터 규모입니다. 봉분은 영부인과 합장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영결식 날짜에 맞추려면 밤샘 공사가 계속 돼야합니다. 오늘은 묘지 형태를 갖추고, 영결식 하루 전날인 내일은 관이 내려갈 수 있도록 하는 공사가 진행됩니다. 현충원 측은 영결식 이틀후인 오는 25일쯤이면 묘역이 제모습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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