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에서 안착까지

입력 2009.08.25 (06:54) 수정 2009.08.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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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사 4시간 전부터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들어가는 나로호는, 발사 9분 만에 지구 궤도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발사에서 위성의 궤도 안착까지의 과정을 이중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나로호는 발사 4시간 전부터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가기 시작해 발사 2시간 전, 하단의 추진체에 연료와 액체 산소가 주입됩니다.

발사 50분 전 나로호는 이렉터와 분리되고, 발사 15분 전부터는 자동 발사 모드로 전환됩니다.

발사 3.8초 전 점화돼 화염과 수증기를 내뿜기 시작한 나로호는 발사와 동시에, 3천도의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나로호는 170톤의 추진력으로 25초 동안 900미터를 수직 상승한 뒤 곧 음속을 돌파합니다.

발사 3분 반 뒤에는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놓은, 나로호 상단의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곧이어 엔진이 정지되고 역할을 다한 하단 추진체는 분리돼 필리핀 남동쪽 바다로 떨어져나갑니다.

혼자남은 상단은 위성을 싣고 약 2분 40초간 비행하다가 고도 300킬로미터에 이르면 스스로 엔진을 점화해 지구 밖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2분이 더 지나면 마침내 과학기술위성 2호가 최종 분리돼 지구 궤도에 올려집니다.

발사 뒤 여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9분, 분리된 과학기술위성 2호가 안정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는지는 이 때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후 발사 13시간 가량이 지나 궤도에 들어선 과학기술위성 2호가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첫 교신을 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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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발사에서 안착까지
    • 입력 2009-08-25 06:16:55
    • 수정2009-08-25 0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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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사 4시간 전부터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들어가는 나로호는, 발사 9분 만에 지구 궤도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발사에서 위성의 궤도 안착까지의 과정을 이중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나로호는 발사 4시간 전부터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가기 시작해 발사 2시간 전, 하단의 추진체에 연료와 액체 산소가 주입됩니다. 발사 50분 전 나로호는 이렉터와 분리되고, 발사 15분 전부터는 자동 발사 모드로 전환됩니다. 발사 3.8초 전 점화돼 화염과 수증기를 내뿜기 시작한 나로호는 발사와 동시에, 3천도의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나로호는 170톤의 추진력으로 25초 동안 900미터를 수직 상승한 뒤 곧 음속을 돌파합니다. 발사 3분 반 뒤에는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놓은, 나로호 상단의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곧이어 엔진이 정지되고 역할을 다한 하단 추진체는 분리돼 필리핀 남동쪽 바다로 떨어져나갑니다. 혼자남은 상단은 위성을 싣고 약 2분 40초간 비행하다가 고도 300킬로미터에 이르면 스스로 엔진을 점화해 지구 밖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2분이 더 지나면 마침내 과학기술위성 2호가 최종 분리돼 지구 궤도에 올려집니다. 발사 뒤 여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9분, 분리된 과학기술위성 2호가 안정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는지는 이 때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후 발사 13시간 가량이 지나 궤도에 들어선 과학기술위성 2호가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첫 교신을 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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