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평가전, 파행적으로 운영될 듯

입력 2009.08.25 (07:09) 수정 2009.08.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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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가 다음달 A매치에 노장급 해외파 선수들을 무더기로 소집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평가전의 의미가 퇴색되는것 아닙니까?

<리포트>

네,축구협회가 일방적인 행정으로 비난을 받고 있고,또 K리그와 선수차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데, 이 위기를 넘겠다고 내놓은 안이 결국 해외에 나가 있는 노장급 선수들을 불러 들여 경기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심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축구협회는 어제 호주전에 나설 해외파 선수들을 차출한다면서, 무려 15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뽑힌 선수들을 보면 주전급 선수들도 있지만 , 절반은 사실상 대표팀에서 은퇴한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대표발탁에 놀랐다고도 하는데요,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면, 한심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K리그의 선수차출 거부에 겁이 난 축구협회가 먼저 선수부터 확보해 놓자라는 발상에서 나온것입니다.

선수들의 기량을 떠나 부를 수 있는 선수는 다 부르자라는 것인데요.

사실, 평가전이라는 것은 선수 발굴과 전력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노장들이 구멍 난 선수 메우기에 나서는 상황이 됐고, 이렇게 되면서 평가전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또 왜 평가전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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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평가전, 파행적으로 운영될 듯
    • 입력 2009-08-25 06:47:42
    • 수정2009-08-25 0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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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가 다음달 A매치에 노장급 해외파 선수들을 무더기로 소집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평가전의 의미가 퇴색되는것 아닙니까? <리포트> 네,축구협회가 일방적인 행정으로 비난을 받고 있고,또 K리그와 선수차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데, 이 위기를 넘겠다고 내놓은 안이 결국 해외에 나가 있는 노장급 선수들을 불러 들여 경기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심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축구협회는 어제 호주전에 나설 해외파 선수들을 차출한다면서, 무려 15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뽑힌 선수들을 보면 주전급 선수들도 있지만 , 절반은 사실상 대표팀에서 은퇴한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대표발탁에 놀랐다고도 하는데요,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면, 한심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K리그의 선수차출 거부에 겁이 난 축구협회가 먼저 선수부터 확보해 놓자라는 발상에서 나온것입니다. 선수들의 기량을 떠나 부를 수 있는 선수는 다 부르자라는 것인데요. 사실, 평가전이라는 것은 선수 발굴과 전력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노장들이 구멍 난 선수 메우기에 나서는 상황이 됐고, 이렇게 되면서 평가전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또 왜 평가전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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