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육상, 미국 종합 우승…대회 폐막

<앵커 멘트>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15일 개막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어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요.

우사인 볼트를 앞세운 자메이카가 선전을 하긴 했습니다만 결국 종합우승은 미국에게 돌아갔는데요.

미국은 남녀 1,600m 계주를 석권하면서 금메달 10개 등으로 2003년 이후 4회 연속 종합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자메이카는 단거리에서만 금메달 5개를 따내며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2007년 오사카 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수확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입니다.

100미터와 200미터 세계신기록수립, 400미터 계주 우승으로 3관왕을 차지한 우사인 볼트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데, 이번 대회는 볼트에 의한, 볼트를 위한 대회였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차기대회 개최국이면서도 단 한 명의 결선진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우리에겐 많은 과제를 남긴 대회였는데요.

같은 아시아지만 중국과 일본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투자로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할 때라고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광장 스포츠인사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