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금강산서 남북 적십자회담

입력 2009.08.25 (22:08) 수정 2009.08.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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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 회담이 내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시기와 규모가 정해집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에 대해, 북측이 동의해왔습니다.

북측 조선적십자사는 북측 조문단 복귀 이후 끊겼다 오늘 다시 복구된 판문점 남북 직통 전화를 통해 회담 수락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통일부 대변인 북측은 같은 통지문에서 북측판문점 적십자 연락대표들이 정상적인 사업에 착수하였다는 것을 통지해 왔습니다.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 김영철 적십자사 사무총장 등 3명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부위원장 등 3명의 명단을 통보해왔습니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이산가족상봉행사의 구체적 시기와 규모 등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남북은 앞으로 상봉 후보자를 정해 생사 확인을 서로에게 의뢰하고 2-3주 뒤 결과를 돌려받아 실제 상봉자를 결정합니다.

<인터뷰> 유청종(이산가족) : "이번 기회 놓치면은 이제 기회가 없으리라 봅니다. 차제에 기회가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입니다. 다른것 없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7월 완공된 이후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북측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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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금강산서 남북 적십자회담
    • 입력 2009-08-25 21:25:02
    • 수정2009-08-26 15:26:37
    뉴스 9
<앵커 멘트>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 회담이 내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시기와 규모가 정해집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에 대해, 북측이 동의해왔습니다. 북측 조선적십자사는 북측 조문단 복귀 이후 끊겼다 오늘 다시 복구된 판문점 남북 직통 전화를 통해 회담 수락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통일부 대변인 북측은 같은 통지문에서 북측판문점 적십자 연락대표들이 정상적인 사업에 착수하였다는 것을 통지해 왔습니다.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 김영철 적십자사 사무총장 등 3명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부위원장 등 3명의 명단을 통보해왔습니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이산가족상봉행사의 구체적 시기와 규모 등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남북은 앞으로 상봉 후보자를 정해 생사 확인을 서로에게 의뢰하고 2-3주 뒤 결과를 돌려받아 실제 상봉자를 결정합니다. <인터뷰> 유청종(이산가족) : "이번 기회 놓치면은 이제 기회가 없으리라 봅니다. 차제에 기회가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입니다. 다른것 없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7월 완공된 이후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북측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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