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지수 7년 만에 ‘사상 최고치’

입력 2009.08.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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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소비자 심리지수를 조사했더니, 7년만에 최고치였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가전제품 매장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올 초에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로 주저앉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서더니 이번 달에는 12%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서종수(마트 영업팀장) : "금융위기 이후 매출이 많이 떨어지다가 5~6월 들어서 매출이 활기를 띠고 있고요, 8월 현재는 작년 대비해서 가전 매출이 10% 정도 신장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조사한 8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14,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칩니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거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개선된 데에는 최근의 주가 상승, 그리고 부동산 가격 상승 등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앞으로의 경기뿐 아니라 지금의 경기도 좋다고 대답한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신창목(삼성경제) : "2분기에 실질GDP라던가 민간소비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이 크게 향상된 탓에 소비심리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한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사라지면서 소비 심리가 더 이상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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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심리지수 7년 만에 ‘사상 최고치’
    • 입력 2009-08-26 2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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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소비자 심리지수를 조사했더니, 7년만에 최고치였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가전제품 매장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올 초에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로 주저앉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서더니 이번 달에는 12%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서종수(마트 영업팀장) : "금융위기 이후 매출이 많이 떨어지다가 5~6월 들어서 매출이 활기를 띠고 있고요, 8월 현재는 작년 대비해서 가전 매출이 10% 정도 신장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조사한 8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14,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칩니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거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개선된 데에는 최근의 주가 상승, 그리고 부동산 가격 상승 등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앞으로의 경기뿐 아니라 지금의 경기도 좋다고 대답한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신창목(삼성경제) : "2분기에 실질GDP라던가 민간소비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이 크게 향상된 탓에 소비심리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한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사라지면서 소비 심리가 더 이상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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