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판매 ‘불티’…수입 와인 이겼다

입력 2009.08.26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막걸리가 장소 불문 남녀 노소 불문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편의점 판매액은 이미 와인을 따돌렸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보관이 몇 일 정도까지...)오늘 들어온거에요. 일 주일 이내에 드시면 돼요."

지난해 하반기 경기 침체 이후 슬그머니 불기 시작한 막걸리의 인기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해정(서울시 신림동) : "친구들하고 이렇게 모임이 있다든가 그러면 막걸리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술이잖아요."

덕분에 편의점에서 막걸리 판매액은 와인을 따라잡더니 이젠 위스키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와인 매출의 절반에도 못미쳤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입니다.

막걸리로부터 우리 술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자 정부도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우리 술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성분 표시제와 인증 제도를 도입합니다.

또 면허 절차를 간소화해 진입 문턱도 낮추고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첨가물을 넣은 술은 그동안 과실주로 간주해 높은 세율을 적용했지만 앞으론 일반 탁주와 같이 낮은 세율을 매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방문규(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 "우리도 세계적인 명주인 와인이라든지 맥주라든지 사케라든지 이런 명주를 만들어 내서, 앞으로 세계인이 식탁에 다 막걸리 같은 것들도..."

이를 통해 정부는 현재 2억 3천만달러 수준의 우리 술 수출액을 2017년엔 4배 정도인 1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막걸리 판매 ‘불티’…수입 와인 이겼다
    • 입력 2009-08-26 21:38:54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막걸리가 장소 불문 남녀 노소 불문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편의점 판매액은 이미 와인을 따돌렸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보관이 몇 일 정도까지...)오늘 들어온거에요. 일 주일 이내에 드시면 돼요." 지난해 하반기 경기 침체 이후 슬그머니 불기 시작한 막걸리의 인기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해정(서울시 신림동) : "친구들하고 이렇게 모임이 있다든가 그러면 막걸리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술이잖아요." 덕분에 편의점에서 막걸리 판매액은 와인을 따라잡더니 이젠 위스키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와인 매출의 절반에도 못미쳤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입니다. 막걸리로부터 우리 술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자 정부도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우리 술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성분 표시제와 인증 제도를 도입합니다. 또 면허 절차를 간소화해 진입 문턱도 낮추고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첨가물을 넣은 술은 그동안 과실주로 간주해 높은 세율을 적용했지만 앞으론 일반 탁주와 같이 낮은 세율을 매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방문규(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 "우리도 세계적인 명주인 와인이라든지 맥주라든지 사케라든지 이런 명주를 만들어 내서, 앞으로 세계인이 식탁에 다 막걸리 같은 것들도..." 이를 통해 정부는 현재 2억 3천만달러 수준의 우리 술 수출액을 2017년엔 4배 정도인 1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