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세계유도 ‘깜짝 금빛’ 선사

입력 2009.08.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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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스무살 신예 이규원이 90kg급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규원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 공격을 시도합니다.

2분 13초 만의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승.

세계랭킹 34위 이규원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획득한 깜짝 금메달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규원(용인대) : "2,3등만 하다가 이번에 1등,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시상대 꼭대기에 선 이규원은,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꾹 참고 있던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그동안 세계무대는 물론 국내에서도 2인자에 머물러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6경기 가운데 4번이나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90kg급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정훈(유도 남자대표팀 감독) : "업어치기는 세계 최고입니다. 앞으로 올림픽도 기대해 볼만"

73kg급 왕기춘의 금메달에 이어 90kg급 이규원의 등장으로 한국 유도는 경량급 뿐 아니라, 중량급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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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원, 세계유도 ‘깜짝 금빛’ 선사
    • 입력 2009-08-30 21:28:03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스무살 신예 이규원이 90kg급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규원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 공격을 시도합니다. 2분 13초 만의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승. 세계랭킹 34위 이규원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획득한 깜짝 금메달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규원(용인대) : "2,3등만 하다가 이번에 1등,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시상대 꼭대기에 선 이규원은,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꾹 참고 있던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그동안 세계무대는 물론 국내에서도 2인자에 머물러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6경기 가운데 4번이나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90kg급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정훈(유도 남자대표팀 감독) : "업어치기는 세계 최고입니다. 앞으로 올림픽도 기대해 볼만" 73kg급 왕기춘의 금메달에 이어 90kg급 이규원의 등장으로 한국 유도는 경량급 뿐 아니라, 중량급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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