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 안 된 ‘타미플루’ 판매 사이트 기승

입력 2009.08.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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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요즘 타미플루 판다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극성입니다.

믿을 게 못될 뿐더러 치명적이기까지 하다는 거,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몇 차례의 클릭만으로 접속이 가능한 해외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특허권 문제로 생산이 금지된 타미플루 복제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문의하자 사이트 관계자는 판매 약품은 인도에서 생산됐으며,

별도의 처방전도 필요 없다고 답변합니다.

또 다른 사이트.

정품 타미플루와 전혀 다른 색상의 타미플루가 국내보다 서너 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슈' 측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약품의 상당수는 가짜일 수 있으며, 성분과 효과를 신뢰할 수 없어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검증 없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인터뷰> 양민석(충청북도 역학 조사관) : "그것은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이라든지, 복제 약에 대한 안전성 실험 단계를 거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미비한 실정입니다.

<녹취> 식약청 관계자 : "외국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포털사이트를 통해서 외국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게 한다든지."

급속히 확산되는 신종플루에, 검증 안 된 치료제까지 기승을 부리며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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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증 안 된 ‘타미플루’ 판매 사이트 기승
    • 입력 2009-08-31 21:11:35
    뉴스 9
<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요즘 타미플루 판다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극성입니다. 믿을 게 못될 뿐더러 치명적이기까지 하다는 거,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몇 차례의 클릭만으로 접속이 가능한 해외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특허권 문제로 생산이 금지된 타미플루 복제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문의하자 사이트 관계자는 판매 약품은 인도에서 생산됐으며, 별도의 처방전도 필요 없다고 답변합니다. 또 다른 사이트. 정품 타미플루와 전혀 다른 색상의 타미플루가 국내보다 서너 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슈' 측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약품의 상당수는 가짜일 수 있으며, 성분과 효과를 신뢰할 수 없어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검증 없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인터뷰> 양민석(충청북도 역학 조사관) : "그것은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이라든지, 복제 약에 대한 안전성 실험 단계를 거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미비한 실정입니다. <녹취> 식약청 관계자 : "외국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포털사이트를 통해서 외국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게 한다든지." 급속히 확산되는 신종플루에, 검증 안 된 치료제까지 기승을 부리며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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