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상봉을 앞두고 이산가족 생사확인 작업이 한창인데요.
내 핏줄이 살아 있단 소식에 기뻐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허탈하게 발걸음 돌려야 했던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가 혹시 자기를 찾고있지 않을까...
적십자사를 찾아 북쪽이 건넨 명단에서 부모형제 이름을 확인하는 백발노인들,속이 타들어갑니다.
몇번이나 명단을 뒤져 확인 또 확인해도 부모형제 이름은 끝내 찾지 못하고 쓸쓸히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녹취> 정재유(73살) :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니까 지금 행여나해서 와 본거지 ..."
하지만, 죽은 줄로만 알았던 부모형제가 북한에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장음> "얼굴 볼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으냐..." "(그만 울어요)"
59년전 6.25때 행방불명된 누나가 북한에서 자신을 찾고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할아버지는 목이 메어 말을 잊었습니다.
<녹취> 김학소(76살) : "아들이 전화했는데, 전화를 제대로 받을 수가 없어더라고... 눈물이나서 말을 못하겠더라고..."
이렇게 생사를 확인하고 일회성 상봉을 하더라도 기약없이 헤어져야하는 운명.
그래서 생사확인,편지교환만이라도 제도화돼야한다는 게 8만 여 상봉대기자들의 소망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상봉을 앞두고 이산가족 생사확인 작업이 한창인데요.
내 핏줄이 살아 있단 소식에 기뻐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허탈하게 발걸음 돌려야 했던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가 혹시 자기를 찾고있지 않을까...
적십자사를 찾아 북쪽이 건넨 명단에서 부모형제 이름을 확인하는 백발노인들,속이 타들어갑니다.
몇번이나 명단을 뒤져 확인 또 확인해도 부모형제 이름은 끝내 찾지 못하고 쓸쓸히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녹취> 정재유(73살) :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니까 지금 행여나해서 와 본거지 ..."
하지만, 죽은 줄로만 알았던 부모형제가 북한에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장음> "얼굴 볼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으냐..." "(그만 울어요)"
59년전 6.25때 행방불명된 누나가 북한에서 자신을 찾고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할아버지는 목이 메어 말을 잊었습니다.
<녹취> 김학소(76살) : "아들이 전화했는데, 전화를 제대로 받을 수가 없어더라고... 눈물이나서 말을 못하겠더라고..."
이렇게 생사를 확인하고 일회성 상봉을 하더라도 기약없이 헤어져야하는 운명.
그래서 생사확인,편지교환만이라도 제도화돼야한다는 게 8만 여 상봉대기자들의 소망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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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 확인 작업… 애타는 이산가족
-
- 입력 2009-09-02 21:12:03
![](/newsimage2/200909/20090902/1839133.jpg)
<앵커 멘트>
상봉을 앞두고 이산가족 생사확인 작업이 한창인데요.
내 핏줄이 살아 있단 소식에 기뻐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허탈하게 발걸음 돌려야 했던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가 혹시 자기를 찾고있지 않을까...
적십자사를 찾아 북쪽이 건넨 명단에서 부모형제 이름을 확인하는 백발노인들,속이 타들어갑니다.
몇번이나 명단을 뒤져 확인 또 확인해도 부모형제 이름은 끝내 찾지 못하고 쓸쓸히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녹취> 정재유(73살) :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니까 지금 행여나해서 와 본거지 ..."
하지만, 죽은 줄로만 알았던 부모형제가 북한에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장음> "얼굴 볼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으냐..." "(그만 울어요)"
59년전 6.25때 행방불명된 누나가 북한에서 자신을 찾고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할아버지는 목이 메어 말을 잊었습니다.
<녹취> 김학소(76살) : "아들이 전화했는데, 전화를 제대로 받을 수가 없어더라고... 눈물이나서 말을 못하겠더라고..."
이렇게 생사를 확인하고 일회성 상봉을 하더라도 기약없이 헤어져야하는 운명.
그래서 생사확인,편지교환만이라도 제도화돼야한다는 게 8만 여 상봉대기자들의 소망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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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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