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유감…단호하고 일관되게 대응”

<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고, 또 일관되게 대응하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이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여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북한의 비핵화와 동북아 지역 평화.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를 전면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써 용납될 수 없다."

또 북한이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고 일관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핵문제 관련 태도나 정책을 변경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었다며, 이번 발표가 이같은 사실을 재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 보스워스 미국 대북 특별대표도 중국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태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보스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보스워스 대표는 방한기간 우리 외교안보 당국자들을 잇달아 만나 북한의 주장과 여기에 담긴 의도를 면밀히 분석해 두나라가 강력히 대처해나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