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물가 ‘들썩’…장바구니 ‘비상’

입력 2009.09.07 (22:04) 수정 2009.09.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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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추석 차례상은 또 어찌 차리나...

주부님들, 걱정이 많으시죠?

야속한 물가는 벌써부터 들썩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추석 용품을 사기엔 아직 이르지만 주부들은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제수용품들은 미리 구입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문부일(서울시 방배동) : "자꾸 올라가니까 값이 올라가니까 미리 준비하려고요."

물가 상승을 이끄는 것은 쇠고기와 수산물입니다.

추석 한 달 전 물가를 비교해보면 쇠고기는 지난 해보다 18% 이상, 차례상의 단골 메뉴인 동태전도 19% 가까이 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제수용품인 황태포는 7% 정도 올랐고 청주도 10% 넘게 올랐습니다.

식용유와 달걀, 설탕 등 일반 생필품도 올해 들어 3~40%나 올라 추석을 앞둔 서민들에게 부담을 지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햇과일이 나와 사과와 배, 단감 등 과일류는 3~40% 정도 싸졌고 도라지와 고사리를 비롯한 채소가 별로 오르지 않은 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인터뷰> 이원일(대형마트 관계자) : "축산물같은 경우는 원산지 표시제 등으로 인해서 국내산 축산물 수요가 증가한 반면에 과일류같은 경우는 날씨가 워낙 좋아서 출하량이 전년보다 많이 증가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급등 조짐을 보이자 정부도 다음 주 중에 추석 물가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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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물가 ‘들썩’…장바구니 ‘비상’
    • 입력 2009-09-07 21:11:46
    • 수정2009-09-07 2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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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추석 차례상은 또 어찌 차리나... 주부님들, 걱정이 많으시죠? 야속한 물가는 벌써부터 들썩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추석 용품을 사기엔 아직 이르지만 주부들은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제수용품들은 미리 구입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문부일(서울시 방배동) : "자꾸 올라가니까 값이 올라가니까 미리 준비하려고요." 물가 상승을 이끄는 것은 쇠고기와 수산물입니다. 추석 한 달 전 물가를 비교해보면 쇠고기는 지난 해보다 18% 이상, 차례상의 단골 메뉴인 동태전도 19% 가까이 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제수용품인 황태포는 7% 정도 올랐고 청주도 10% 넘게 올랐습니다. 식용유와 달걀, 설탕 등 일반 생필품도 올해 들어 3~40%나 올라 추석을 앞둔 서민들에게 부담을 지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햇과일이 나와 사과와 배, 단감 등 과일류는 3~40% 정도 싸졌고 도라지와 고사리를 비롯한 채소가 별로 오르지 않은 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인터뷰> 이원일(대형마트 관계자) : "축산물같은 경우는 원산지 표시제 등으로 인해서 국내산 축산물 수요가 증가한 반면에 과일류같은 경우는 날씨가 워낙 좋아서 출하량이 전년보다 많이 증가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급등 조짐을 보이자 정부도 다음 주 중에 추석 물가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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