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경술국치 ‘치욕의 역사’

입력 2009.09.11 (07:50) 수정 2009.09.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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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일제가 조선을 강제로 합병한 경술 국치 99년이 되는 햅니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당시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사진집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증하는 외세의 침탈 야욕속에서도 1890년대 서울의 거리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평화로왔습니다.

하지만 곧 그 거리는 일 제국주의 병사들의 차지가 됩니다.

일제의 침략에 항거해 곳곳에서 의병들이 일어났지만, 대부분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이어진 강제 합병 조치, 개인의 영달을 위해 나라를 통째로 넘긴 사람들의 당당한 모습이 뻔뻔스럽습니다.

그러나 영문도 모른채 나라를 빼앗긴 백성들은, 농토마저 빼앗기고 움막 생활로 내몰리며 신산한 삶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청년들은 학도병으로 또 멀리 타국으로 보내져 강제 노역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외세의 수탈이 시작된 1890년대말부터 1930년대까지, 저항과 굴욕의 역사들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들이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이순우(우리문화재자료연구소장) : "변화의 시점에 있던 그 당시 우리가 처한 상황과 우리가 겪었던 일들을 제대로 알아야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생각할 수 있고..."

경술국치 99년, 부끄럽고 치욕스런 역사지만, 우리가 잊지말고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사진들은 말없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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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경술국치 ‘치욕의 역사’
    • 입력 2009-09-11 07:38:58
    • 수정2009-09-11 09: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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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일제가 조선을 강제로 합병한 경술 국치 99년이 되는 햅니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당시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사진집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증하는 외세의 침탈 야욕속에서도 1890년대 서울의 거리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평화로왔습니다. 하지만 곧 그 거리는 일 제국주의 병사들의 차지가 됩니다. 일제의 침략에 항거해 곳곳에서 의병들이 일어났지만, 대부분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이어진 강제 합병 조치, 개인의 영달을 위해 나라를 통째로 넘긴 사람들의 당당한 모습이 뻔뻔스럽습니다. 그러나 영문도 모른채 나라를 빼앗긴 백성들은, 농토마저 빼앗기고 움막 생활로 내몰리며 신산한 삶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청년들은 학도병으로 또 멀리 타국으로 보내져 강제 노역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외세의 수탈이 시작된 1890년대말부터 1930년대까지, 저항과 굴욕의 역사들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들이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이순우(우리문화재자료연구소장) : "변화의 시점에 있던 그 당시 우리가 처한 상황과 우리가 겪었던 일들을 제대로 알아야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생각할 수 있고..." 경술국치 99년, 부끄럽고 치욕스런 역사지만, 우리가 잊지말고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사진들은 말없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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