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문화가 소식] 발레 ‘차이코프스키’ 外

<앵커 멘트>

이번 주에도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문화가 소식, 조지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그의 생애가 무대 위에서 섬세하고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이례적으로, 오케스트라가 직접 차이코프스키의 음악들을 연주하며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의 삶을 표현합니다.

순진한 시골처녀 타티아나와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도시총각 오네긴의 엇갈린 사랑이 무대 위를 수놓습니다.

역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28곡이 편곡돼, 첫사랑의 열병에서 실연의 아픔을 넘어선 여주인공의 섬세한 심리 변화를 서정적으로 드러냅니다.

'플루트와 재즈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이란 한 앨범으로 무려 11년 동안 빌보드 차트를 장식했던 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

80살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7인조 밴드와 함께 열정적인 내한공연을 펼칠 계획입니다.

호주와 러시아 등 8개국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댄스 뮤직 페스티벌, 글로벌 개더링이 한국에서의 첫 무대를 갖습니다.

회화나 조각보다도 훨씬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비디오 아트.

12명의 젊은 작가들이 각자의 독특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내 비디오 아트 만이 갖는 매력을 선사합니다.

주말마다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사동, 전통문화축제의 일환으로 한중일 공예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부채와 스카프, 필통과 명함집 등 각 나라의 개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공예품들을 통해 같은듯 다른 한중일의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