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사채업자 특별 세무조사

입력 2001.04.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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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도 고리사채업자 155명에 대해서 강도 높은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사채업자 사무실.
국세청 조사요원들이 서류를 샅샅히 뒤지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과 통장에 찍힌 이름까지 하나하나 확인합니다.
⊙인터뷰: 누구죠?
⊙인터뷰: 친구예요. 대학동창입니다.
⊙인터뷰: 친구가 왜 돈을 보내줘요?
⊙기자: 이번 특별 세무조사는 전국에서 155곳 사채업자 사무실을 대상으로 오늘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악덕 사채업자들에 의한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고리사채 피해자: 산으로 가서 목만 남기고 묻더라고요.
돈을 갚든지 이대로 죽든지 하라고...
⊙기자: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대상은 이렇게 폭력을 행사한 고리대금 업자와 기업형 사채업자, 큰 손으로 불리우는 고액 사채업자 등입니다.
⊙권영훈(국세청 조사2과장): 지방청 및 세무서 조사요원 620명을 동원하여 악덕 사채업자에 대하여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고리사채가 근절될 때까지 세무조사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채업자: 지역 신문광고에 전화번호 나오는 곳까지 치면 (사채업자가)4천여 곳...
⊙기자: 국세청은 다음 주부터는 일선 세무서에 신고센터를 설치해 고리사채 업자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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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 사채업자 특별 세무조사
    • 입력 2001-04-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국세청도 고리사채업자 155명에 대해서 강도 높은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사채업자 사무실. 국세청 조사요원들이 서류를 샅샅히 뒤지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과 통장에 찍힌 이름까지 하나하나 확인합니다. ⊙인터뷰: 누구죠? ⊙인터뷰: 친구예요. 대학동창입니다. ⊙인터뷰: 친구가 왜 돈을 보내줘요? ⊙기자: 이번 특별 세무조사는 전국에서 155곳 사채업자 사무실을 대상으로 오늘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악덕 사채업자들에 의한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고리사채 피해자: 산으로 가서 목만 남기고 묻더라고요. 돈을 갚든지 이대로 죽든지 하라고... ⊙기자: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대상은 이렇게 폭력을 행사한 고리대금 업자와 기업형 사채업자, 큰 손으로 불리우는 고액 사채업자 등입니다. ⊙권영훈(국세청 조사2과장): 지방청 및 세무서 조사요원 620명을 동원하여 악덕 사채업자에 대하여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고리사채가 근절될 때까지 세무조사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채업자: 지역 신문광고에 전화번호 나오는 곳까지 치면 (사채업자가)4천여 곳... ⊙기자: 국세청은 다음 주부터는 일선 세무서에 신고센터를 설치해 고리사채 업자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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