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극우정당 집회 격렬 시위…60여 명 부상

입력 2009.09.14 (06:33) 수정 2009.09.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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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극우 정당의 집회를 놓고 벌어진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경찰이 공포탄을 쏘는 상황까지 빚어졌습니다.

60여 명에 다치고 13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극우 정당 지지자들이 집회 장소로 모이고 있습니다.

모두 합쳐, 90여 명.

그러나 反 나치 시위대는 서른 배가 넘는 2천 7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텼지만 밤이 되면서 시위는 난동으로 돌변했습니다.

경찰 2천여 명에 물대포가 동원됐고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낀 일부 경찰관은 공포탄까지 사용했습니다.

이튿날엔, 좌파 시위대 2백여 명이 경찰청 진입을 시도해 더욱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흥분한 시위대는 지나가는 차량에 돌을 던지고 상가 유리창을 부쉈습니다.

경찰관 12명을 포함해 60여 명이 다치고 13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독일 바이에른 주는 내년 여름쯤, 극우 정당 활동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큰 정치적 쟁점 앞에서 극우, 극좌의 시위가 더 격렬해지진 않을지 독일 치안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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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극우정당 집회 격렬 시위…60여 명 부상
    • 입력 2009-09-14 06:07:33
    • 수정2009-09-14 09: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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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극우 정당의 집회를 놓고 벌어진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경찰이 공포탄을 쏘는 상황까지 빚어졌습니다. 60여 명에 다치고 13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극우 정당 지지자들이 집회 장소로 모이고 있습니다. 모두 합쳐, 90여 명. 그러나 反 나치 시위대는 서른 배가 넘는 2천 7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텼지만 밤이 되면서 시위는 난동으로 돌변했습니다. 경찰 2천여 명에 물대포가 동원됐고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낀 일부 경찰관은 공포탄까지 사용했습니다. 이튿날엔, 좌파 시위대 2백여 명이 경찰청 진입을 시도해 더욱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흥분한 시위대는 지나가는 차량에 돌을 던지고 상가 유리창을 부쉈습니다. 경찰관 12명을 포함해 60여 명이 다치고 13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독일 바이에른 주는 내년 여름쯤, 극우 정당 활동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큰 정치적 쟁점 앞에서 극우, 극좌의 시위가 더 격렬해지진 않을지 독일 치안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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