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신종플루 ‘동시 감염’ 주의!

입력 2009.09.15 (22:15) 수정 2009.09.16 (0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기온이 떨어지면서 신종 플루와 계절성 독감에 동시 감염될 우려가 큰데요.

고위험군은 독감 예방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이충헌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온이 떨어지면서 유행이 우려되는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이미 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절성 독감과 신종플루에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 이런 내성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내성을 보이는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전달돼 새로운 변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희진(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 "분절 RNA 바이러스이다 보니 유전자의 교환이 쉽습니다. 그래서 내성 유전자가 쉽게 다른 바이러스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런 동시 감염을 막기 위해선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특히, 계절성 독감에 잘 걸리고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 65살 이상의 노인과 2세 이하의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65살 이상 노인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면 폐렴 등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80%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대에서 50대 사이의 건강한 성인은 독감예방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설사 독감에 걸린다 해도 합병증이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ON>

지금까지 350만 명 분의 계절성 독감 백신이 나왔고, 추가로 이번주말까지 190만 명 분의 백신이 병의원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백신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감-신종플루 ‘동시 감염’ 주의!
    • 입력 2009-09-15 20:45:35
    • 수정2009-09-16 09:41:08
    뉴스 9
<앵커 멘트> 기온이 떨어지면서 신종 플루와 계절성 독감에 동시 감염될 우려가 큰데요. 고위험군은 독감 예방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이충헌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온이 떨어지면서 유행이 우려되는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이미 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절성 독감과 신종플루에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 이런 내성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내성을 보이는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전달돼 새로운 변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희진(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 "분절 RNA 바이러스이다 보니 유전자의 교환이 쉽습니다. 그래서 내성 유전자가 쉽게 다른 바이러스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런 동시 감염을 막기 위해선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특히, 계절성 독감에 잘 걸리고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 65살 이상의 노인과 2세 이하의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65살 이상 노인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면 폐렴 등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80%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대에서 50대 사이의 건강한 성인은 독감예방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설사 독감에 걸린다 해도 합병증이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ON> 지금까지 350만 명 분의 계절성 독감 백신이 나왔고, 추가로 이번주말까지 190만 명 분의 백신이 병의원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백신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