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박근혜 전 대표 43분간 회동

입력 2009.09.17 (06:25) 수정 2009.09.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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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43분간의 단독회동을 가졌습니다.

남북관계와 현안인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많은 의견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어제 회동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박 전 대표는 자료까지 직접 준비해 유럽 특사단 활동을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국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유럽특사활동이 아주 잘됐어요, 고생했어요."

<녹취> 박근혜 : "여수엑스포에 헝가리가 참여해달라고..."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앞으로도 국가의 중요한 일에 특사로 나서달라고 하자, 박 전 대표는 최선을 다해 보람이 있었다며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특사단 보고는 단독회동으로 이어졌습니다.

43분간 이뤄진 단독회동에서는 세종시 문제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이 교환됐습니다.

<녹취> 박근혜 : "남북 문제라던지 4대강 내년에 있을 G20 정상회담 이제 그런 하여튼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차기 대권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지만 남북 관계와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박 전 대표는 전했습니다.

소통과 화합의 국정 기조를 천명하고 정치권과의 접촉 반경을 넓혀가는 이 대통령과, 잠재적 대선 주자들의 등장으로 정치적 전환이 필요한 박 전 대표가 회동 이후 어떤 관계를 설정해 나갈지가 향후 여권 내부의 역학 관계를 좌우할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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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박근혜 전 대표 43분간 회동
    • 입력 2009-09-17 06:10:55
    • 수정2009-09-17 07: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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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43분간의 단독회동을 가졌습니다. 남북관계와 현안인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많은 의견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어제 회동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박 전 대표는 자료까지 직접 준비해 유럽 특사단 활동을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국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유럽특사활동이 아주 잘됐어요, 고생했어요." <녹취> 박근혜 : "여수엑스포에 헝가리가 참여해달라고..."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앞으로도 국가의 중요한 일에 특사로 나서달라고 하자, 박 전 대표는 최선을 다해 보람이 있었다며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특사단 보고는 단독회동으로 이어졌습니다. 43분간 이뤄진 단독회동에서는 세종시 문제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이 교환됐습니다. <녹취> 박근혜 : "남북 문제라던지 4대강 내년에 있을 G20 정상회담 이제 그런 하여튼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차기 대권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지만 남북 관계와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박 전 대표는 전했습니다. 소통과 화합의 국정 기조를 천명하고 정치권과의 접촉 반경을 넓혀가는 이 대통령과, 잠재적 대선 주자들의 등장으로 정치적 전환이 필요한 박 전 대표가 회동 이후 어떤 관계를 설정해 나갈지가 향후 여권 내부의 역학 관계를 좌우할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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