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치사율, 계절성 독감과 비슷”

입력 2009.09.17 (07:10) 수정 2009.09.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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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의 치사율은 일반 독감과 비슷하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전염성이 훨씬 강해서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일주일간은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신종플루의 치사율이 계절성 독감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이 최근 추산한 신종플루의 치사율은 0.007%에서 0.045%입니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는 앞으로 변종이 생기지 않는 한 5단계의 전염병 가운데 계절성 독감과 비슷한 1단계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최고단계인 전염병 5단계는 치사율이 2%이상 사망자가 천만명이 넘는 경우이며 1918년에 유행했던 독감 정도가 해당됩니다.

연구팀은 특히 치사율 추산치가 신종플루 발병 초기인 지난 5월은 물론 8월초의 것과 비교했을 때도 많이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계절성 독감의 치사율은 0.1%이하로 사망자는 해마다 25만명에서 50만명 정돕니다.

이와 관련해 미 보건 당국자는 신종플루 백신이 계절성독감 백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안전하게 만들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앤 수카트(美 CDC 박사)

신종플루는 그러나 전염성이 훨씬 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캐나다 연구팀은 43명의 신종플루 환자 가운데 8명은 증상이 시작된 뒤 8일 뒤에도 바이러스가 살아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증상이 사라졌다고도 해도 곧바로 일상 생활로 복귀해선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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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치사율, 계절성 독감과 비슷”
    • 입력 2009-09-17 06:31:08
    • 수정2009-09-17 07:30: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신종플루의 치사율은 일반 독감과 비슷하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전염성이 훨씬 강해서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일주일간은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신종플루의 치사율이 계절성 독감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이 최근 추산한 신종플루의 치사율은 0.007%에서 0.045%입니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는 앞으로 변종이 생기지 않는 한 5단계의 전염병 가운데 계절성 독감과 비슷한 1단계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최고단계인 전염병 5단계는 치사율이 2%이상 사망자가 천만명이 넘는 경우이며 1918년에 유행했던 독감 정도가 해당됩니다. 연구팀은 특히 치사율 추산치가 신종플루 발병 초기인 지난 5월은 물론 8월초의 것과 비교했을 때도 많이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계절성 독감의 치사율은 0.1%이하로 사망자는 해마다 25만명에서 50만명 정돕니다. 이와 관련해 미 보건 당국자는 신종플루 백신이 계절성독감 백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안전하게 만들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앤 수카트(美 CDC 박사) 신종플루는 그러나 전염성이 훨씬 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캐나다 연구팀은 43명의 신종플루 환자 가운데 8명은 증상이 시작된 뒤 8일 뒤에도 바이러스가 살아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증상이 사라졌다고도 해도 곧바로 일상 생활로 복귀해선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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