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후보자 ‘위장 전입‘ 사과

입력 2009.09.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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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열린 국회청문회에선 이귀남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위장 전입 사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귀남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12년 전 자녀 진학을 위해 가족이 위장전입한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그 당시 후보자는 법을 집행하고 처벌하는 검사 신분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렇죠?"

<녹취> 이귀남(법무부 장관 후보자) : "부적절한 처신으로 거듭 국민들께 사과 드리겠습니다"

당초, 처가에서 아파트 두 채를 차명으로 소유했다는 의혹도 인정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장모가 배우자 명의 빌려서 가등기 명의신탁한 사실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렇죠?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명의신탁이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한 발 물러섭니다.

<녹취> 이춘석(민주당 의원) : "장모님과 배우자는 부동산 등기등에 관한 법률 위반입니다. 그래도 아니라고 하시겠습니까?"

<녹취> 이귀남(법무장관 후보자) : "제가 법률 검토를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급기야 법무부가 나서서 실제 돈을 빌려줬다가 받는 과정에서 가등기가 이뤄졌다며 불법 명의신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같은 해명자료도 인사 청문회장이 아닌 언론에 먼저 알려지는 바람에 의원들의 격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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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위장 전입‘ 사과
    • 입력 2009-09-17 21:14:4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열린 국회청문회에선 이귀남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위장 전입 사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귀남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12년 전 자녀 진학을 위해 가족이 위장전입한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그 당시 후보자는 법을 집행하고 처벌하는 검사 신분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렇죠?" <녹취> 이귀남(법무부 장관 후보자) : "부적절한 처신으로 거듭 국민들께 사과 드리겠습니다" 당초, 처가에서 아파트 두 채를 차명으로 소유했다는 의혹도 인정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장모가 배우자 명의 빌려서 가등기 명의신탁한 사실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렇죠?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명의신탁이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한 발 물러섭니다. <녹취> 이춘석(민주당 의원) : "장모님과 배우자는 부동산 등기등에 관한 법률 위반입니다. 그래도 아니라고 하시겠습니까?" <녹취> 이귀남(법무장관 후보자) : "제가 법률 검토를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급기야 법무부가 나서서 실제 돈을 빌려줬다가 받는 과정에서 가등기가 이뤄졌다며 불법 명의신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같은 해명자료도 인사 청문회장이 아닌 언론에 먼저 알려지는 바람에 의원들의 격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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