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해도 개인투자자 수익률 낮아

입력 2009.09.17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주가가 나날이 급등센데, 내 주변에 돈 벌었단 사람, 별로 없죠? 왜 그럴까요?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

하지만 주가가 급등할수록 한숨을 쉬는 개인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자신이 산 주식은 좀처럼 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개인투자자 : "주위 친구들을 봐도 본전이거나 심지어 마이너스인 경우도 많구요."

이번 상승 장세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시작됐는데, 오늘까지 코스피 지수는 23.03%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2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6.64%로 지수 상승률의 약 1/4 밖에 안됩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 매수한 20개 종목들은 각각 26.97%, 26.54%씩 올라 초라한 개인 투자 성적과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봉원길(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이번 상승 장세는 외국인이 주도한 대형주 위주로 이뤄졌는데, 개인들은 주로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번 상승 장세 동안 대형주는 평균 25.13% 상승했지만, 개인들이 선호하는 중형주나 소형주는 각각 12.38%, 11.54%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오른다고 모든 종목이 상승하는 것은 아닌만큼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골고루 투자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가 급등해도 개인투자자 수익률 낮아
    • 입력 2009-09-17 21:29:34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주가가 나날이 급등센데, 내 주변에 돈 벌었단 사람, 별로 없죠? 왜 그럴까요?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 하지만 주가가 급등할수록 한숨을 쉬는 개인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자신이 산 주식은 좀처럼 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개인투자자 : "주위 친구들을 봐도 본전이거나 심지어 마이너스인 경우도 많구요." 이번 상승 장세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시작됐는데, 오늘까지 코스피 지수는 23.03%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2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6.64%로 지수 상승률의 약 1/4 밖에 안됩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 매수한 20개 종목들은 각각 26.97%, 26.54%씩 올라 초라한 개인 투자 성적과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봉원길(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이번 상승 장세는 외국인이 주도한 대형주 위주로 이뤄졌는데, 개인들은 주로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번 상승 장세 동안 대형주는 평균 25.13% 상승했지만, 개인들이 선호하는 중형주나 소형주는 각각 12.38%, 11.54%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오른다고 모든 종목이 상승하는 것은 아닌만큼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골고루 투자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