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가을은 독서의 계절’

입력 2009.09.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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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을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출판계에선 가장 책이 안 팔리는 이른바 보릿고개로 통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명한 하늘, 떨어지는 낙엽.

책 한 권 읽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하는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입니다.

<인터뷰> 시민 : "가을도 되고 했으니까, 이번 가을엔 꼭 책 한권 읽고 싶어요."

그러나 출판계에서 가을은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출판인들 사이에 가을은 곧잘 보릿고개에 비유되곤 합니다.

9월이 되면 서점가엔 책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기 때문으로 11월 찬바람이 불어 다시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할 때까지 어떻게든 견뎌야 하기 때문입니다.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역설적으로 일 년 중 가장 책을 안 읽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양경미(교보문고 북마스터) :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알고 있지만, 각종 야외활동이다 소모임이다 해서 매출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가을을 맞아 창고에 쌓여있던 책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책 잔치는 가을을 명실상부한 독서의 계절로 만들어 보자는 출판인들의 바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솔지(마음산책 편집부) : "꼭 제 책은 아니더라고 누구나 책들을 읽고 마음에 양식을 얻어갔으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하는 한권의 책읽기는 곧 마음의 양식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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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뿐인 ‘가을은 독서의 계절’
    • 입력 2009-09-17 21:38:04
    뉴스 9
<앵커 멘트> 가을을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출판계에선 가장 책이 안 팔리는 이른바 보릿고개로 통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명한 하늘, 떨어지는 낙엽. 책 한 권 읽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하는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입니다. <인터뷰> 시민 : "가을도 되고 했으니까, 이번 가을엔 꼭 책 한권 읽고 싶어요." 그러나 출판계에서 가을은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출판인들 사이에 가을은 곧잘 보릿고개에 비유되곤 합니다. 9월이 되면 서점가엔 책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기 때문으로 11월 찬바람이 불어 다시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할 때까지 어떻게든 견뎌야 하기 때문입니다.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역설적으로 일 년 중 가장 책을 안 읽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양경미(교보문고 북마스터) :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알고 있지만, 각종 야외활동이다 소모임이다 해서 매출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가을을 맞아 창고에 쌓여있던 책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책 잔치는 가을을 명실상부한 독서의 계절로 만들어 보자는 출판인들의 바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솔지(마음산책 편집부) : "꼭 제 책은 아니더라고 누구나 책들을 읽고 마음에 양식을 얻어갔으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하는 한권의 책읽기는 곧 마음의 양식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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