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출산율 저하 때문에 고민인데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러시아의 고육지책은 바로 선물 공세입니다.
아이를 낳은 부부에게 선물을 주는데 최고의 상품은 바로 고급 자동차입니다.
마가린 씨 부부는 지난 6월 12일, 쌍둥이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들이 태어나자 마자 효자가 됐습니다.
아기들 덕분에 엄마 아빠가 자동차 선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울라노프스키 시는 해마다 6월 12일에 출산을 하는 부부에게 자동차와 냉장고 등 멋진 선물을 주고 있는데요, 또 이날로부터 9달 전인, 9월 12일은 아예 아이를 갖는 날로 정해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92살 할머니, 영국 팝 1위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자리를 잡는 백발의 할머니, 영국의 여가수 베라 린 입니다.
올해 92세로 얼마 전 발표한 앨범이 40년 만에 돌아온 비틀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70년 전, 2차 세계대전 도중 데뷔한 베라 린은 당시 수 백만 군인들의 연인으로 떠오르면서 일약 스타가 됐는데요, 이로써 베라 린은 67세로 1위에 올랐던 밥 딜런의 최고령 1위 기록을 깼습니다.
비극 부르는 예멘의 조혼 풍습
예멘에는 여성이 10대 초반이 되면 결혼을 하는 조혼 풍습이 있는데요, 이렇게 일찍 결혼한 12살 산모가 아이를 낳다 산고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12살 어린 산모 유세프의 사망 원인은 과다 출혈이었습니다.
사흘간 산통을 겪다 엄마와 아기 모두 숨졌습니다.
아버지 뜻을 따라 강제로 결혼한 지 1년 만입니다.
이렇게 예멘의 조혼은 흔한 풍습입니다.
여성의 1/4이 15살 이전에 결혼하는데, 그렇다 보니 10대 어린 산모들의 사망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이 때문에 예멘의 조혼 풍습에 대한 유니세프 등 관련 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어린이 생존 수영 강습
불어난 물에 지붕 위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가족들.
자칫 물에 쓸려가기라도 하면 구조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이렇게 태풍이나 폭우로 물에 빠져 숨지는 어린이 수는 한해 만 7천 명을 웃돕니다.
그래서 호주의 구조요원들이 수영 강습 특별 훈련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선생님들에게 자유형부터 접영까지 수영법은 물론이고, 구조 방법까지 꼼꼼히 가르칩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수영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지금은 3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곤충학자 “개미도 언어 사용”
개미 사회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앤츠'에서 개미들이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일사불란한 협동을 위해 이들은 사람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최근 이탈리아의 곤충학자들이 실제 개미 사회에서도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물론 사람의 언어와는 다른 방식입니다.
<인터뷰> 곤충학자 : "배 끝 부분을 보세요. 개미들은 아래위로 진동할 때 나는 소음으로 서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연구자들이 일개미들에게 록음악을 들려주었을 때는 아무 반응이 없었지만 여왕개미의 진동음을 들려주자 모두 스피커 주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충직한 일개미들이 괴로워하는 여왕개미를 지키기 위해 달려온 겁니다.
이제 개미도 돌고래나 침팬지와 같이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월드투데이 박종훈입니다.
아이를 낳은 부부에게 선물을 주는데 최고의 상품은 바로 고급 자동차입니다.
마가린 씨 부부는 지난 6월 12일, 쌍둥이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들이 태어나자 마자 효자가 됐습니다.
아기들 덕분에 엄마 아빠가 자동차 선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울라노프스키 시는 해마다 6월 12일에 출산을 하는 부부에게 자동차와 냉장고 등 멋진 선물을 주고 있는데요, 또 이날로부터 9달 전인, 9월 12일은 아예 아이를 갖는 날로 정해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92살 할머니, 영국 팝 1위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자리를 잡는 백발의 할머니, 영국의 여가수 베라 린 입니다.
올해 92세로 얼마 전 발표한 앨범이 40년 만에 돌아온 비틀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70년 전, 2차 세계대전 도중 데뷔한 베라 린은 당시 수 백만 군인들의 연인으로 떠오르면서 일약 스타가 됐는데요, 이로써 베라 린은 67세로 1위에 올랐던 밥 딜런의 최고령 1위 기록을 깼습니다.
비극 부르는 예멘의 조혼 풍습
예멘에는 여성이 10대 초반이 되면 결혼을 하는 조혼 풍습이 있는데요, 이렇게 일찍 결혼한 12살 산모가 아이를 낳다 산고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12살 어린 산모 유세프의 사망 원인은 과다 출혈이었습니다.
사흘간 산통을 겪다 엄마와 아기 모두 숨졌습니다.
아버지 뜻을 따라 강제로 결혼한 지 1년 만입니다.
이렇게 예멘의 조혼은 흔한 풍습입니다.
여성의 1/4이 15살 이전에 결혼하는데, 그렇다 보니 10대 어린 산모들의 사망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이 때문에 예멘의 조혼 풍습에 대한 유니세프 등 관련 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어린이 생존 수영 강습
불어난 물에 지붕 위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가족들.
자칫 물에 쓸려가기라도 하면 구조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이렇게 태풍이나 폭우로 물에 빠져 숨지는 어린이 수는 한해 만 7천 명을 웃돕니다.
그래서 호주의 구조요원들이 수영 강습 특별 훈련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선생님들에게 자유형부터 접영까지 수영법은 물론이고, 구조 방법까지 꼼꼼히 가르칩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수영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지금은 3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곤충학자 “개미도 언어 사용”
개미 사회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앤츠'에서 개미들이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일사불란한 협동을 위해 이들은 사람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최근 이탈리아의 곤충학자들이 실제 개미 사회에서도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물론 사람의 언어와는 다른 방식입니다.
<인터뷰> 곤충학자 : "배 끝 부분을 보세요. 개미들은 아래위로 진동할 때 나는 소음으로 서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연구자들이 일개미들에게 록음악을 들려주었을 때는 아무 반응이 없었지만 여왕개미의 진동음을 들려주자 모두 스피커 주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충직한 일개미들이 괴로워하는 여왕개미를 지키기 위해 달려온 겁니다.
이제 개미도 돌고래나 침팬지와 같이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월드투데이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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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투데이] 러시아, 출산율 제고 자동차 등 선물 外
-
- 입력 2009-09-20 07:10:12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출산율 저하 때문에 고민인데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러시아의 고육지책은 바로 선물 공세입니다.
아이를 낳은 부부에게 선물을 주는데 최고의 상품은 바로 고급 자동차입니다.
마가린 씨 부부는 지난 6월 12일, 쌍둥이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들이 태어나자 마자 효자가 됐습니다.
아기들 덕분에 엄마 아빠가 자동차 선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울라노프스키 시는 해마다 6월 12일에 출산을 하는 부부에게 자동차와 냉장고 등 멋진 선물을 주고 있는데요, 또 이날로부터 9달 전인, 9월 12일은 아예 아이를 갖는 날로 정해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92살 할머니, 영국 팝 1위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자리를 잡는 백발의 할머니, 영국의 여가수 베라 린 입니다.
올해 92세로 얼마 전 발표한 앨범이 40년 만에 돌아온 비틀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70년 전, 2차 세계대전 도중 데뷔한 베라 린은 당시 수 백만 군인들의 연인으로 떠오르면서 일약 스타가 됐는데요, 이로써 베라 린은 67세로 1위에 올랐던 밥 딜런의 최고령 1위 기록을 깼습니다.
비극 부르는 예멘의 조혼 풍습
예멘에는 여성이 10대 초반이 되면 결혼을 하는 조혼 풍습이 있는데요, 이렇게 일찍 결혼한 12살 산모가 아이를 낳다 산고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12살 어린 산모 유세프의 사망 원인은 과다 출혈이었습니다.
사흘간 산통을 겪다 엄마와 아기 모두 숨졌습니다.
아버지 뜻을 따라 강제로 결혼한 지 1년 만입니다.
이렇게 예멘의 조혼은 흔한 풍습입니다.
여성의 1/4이 15살 이전에 결혼하는데, 그렇다 보니 10대 어린 산모들의 사망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이 때문에 예멘의 조혼 풍습에 대한 유니세프 등 관련 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어린이 생존 수영 강습
불어난 물에 지붕 위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가족들.
자칫 물에 쓸려가기라도 하면 구조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이렇게 태풍이나 폭우로 물에 빠져 숨지는 어린이 수는 한해 만 7천 명을 웃돕니다.
그래서 호주의 구조요원들이 수영 강습 특별 훈련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선생님들에게 자유형부터 접영까지 수영법은 물론이고, 구조 방법까지 꼼꼼히 가르칩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수영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지금은 3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곤충학자 “개미도 언어 사용”
개미 사회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앤츠'에서 개미들이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일사불란한 협동을 위해 이들은 사람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최근 이탈리아의 곤충학자들이 실제 개미 사회에서도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물론 사람의 언어와는 다른 방식입니다.
<인터뷰> 곤충학자 : "배 끝 부분을 보세요. 개미들은 아래위로 진동할 때 나는 소음으로 서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연구자들이 일개미들에게 록음악을 들려주었을 때는 아무 반응이 없었지만 여왕개미의 진동음을 들려주자 모두 스피커 주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충직한 일개미들이 괴로워하는 여왕개미를 지키기 위해 달려온 겁니다.
이제 개미도 돌고래나 침팬지와 같이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월드투데이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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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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