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수술 병역 비리 수사 확대…병원 반발

입력 2009.09.22 (07:57) 수정 2009.09.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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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깨수술 병역기피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은 이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또 다른 병원의 명단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은 그러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역 비리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병역 비리가 의심되는 병원이 있을 경우 해당 지방 경찰청에 수사 지시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병역이 면제된 이들에 대한 전국적인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조사대상 203명 가운데 오늘 새벽까지 모두 130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 마디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병역을 기피한 혐의가 입증됐다고 경찰이 밝힌 사람은 모두 61명.

경찰은 병원장 등 의사 3명을 이르면 내일 소환할 방침입니다.

<녹취> 주정식(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우리는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니까. (병역기피 목적을)알고 수술해줬다는 확실한 자료가 있다는 말씀이세요)그렇죠."

해당 병원은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

병역 기피 의도를 알고 수술을 해줬다는 경찰 주장을 반박하며 수술에 대한 '의료적 판단'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의사들은 물론 병무청 직원들의 개입 여부까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공언하는 등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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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수술 병역 비리 수사 확대…병원 반발
    • 입력 2009-09-22 07:05:57
    • 수정2009-09-22 08: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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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깨수술 병역기피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은 이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또 다른 병원의 명단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은 그러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역 비리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병역 비리가 의심되는 병원이 있을 경우 해당 지방 경찰청에 수사 지시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병역이 면제된 이들에 대한 전국적인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조사대상 203명 가운데 오늘 새벽까지 모두 130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 마디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병역을 기피한 혐의가 입증됐다고 경찰이 밝힌 사람은 모두 61명. 경찰은 병원장 등 의사 3명을 이르면 내일 소환할 방침입니다. <녹취> 주정식(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우리는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니까. (병역기피 목적을)알고 수술해줬다는 확실한 자료가 있다는 말씀이세요)그렇죠." 해당 병원은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 병역 기피 의도를 알고 수술을 해줬다는 경찰 주장을 반박하며 수술에 대한 '의료적 판단'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의사들은 물론 병무청 직원들의 개입 여부까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공언하는 등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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