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차량 훼손 잇따라…CCTV에 ‘찰칵’

입력 2009.09.22 (22:07) 수정 2009.09.23 (08: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심야에 주택가 주차차량 훼손이 잇따르자, 참다못한 주인이 직접 카메라를 설치했는데요.

범행 장면이 그대로 잡혔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주택가 골목, 한 남자가 주차된 차 옆을 지나면서 차량을 긁습니다.

바로 옆 골목, 이 남성은 유유히 몇 대의 차량을 긁고, 손에 묻은 페인트를 털어냅니다.

2주전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게 벌써 석달 째입니다.

<인터뷰> 송용성(피해 차량 주인) : "아침에 나올 때마다 차가 이렇게 돼 있으면, 7차례 가량 그랬으니까 얼마나 속이 상하겠어요?"

피해 차량을 살펴보니 뾰족한 물건으로 긁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피해 주민들은 지난달부터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경찰은 주민들이 직접 설치한 폐쇄회로 화면에 범행 장면이 잡히고 난뒤에야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피해주민 : "경찰에도 몇번 얘기를 했는데도 자꾸 이래서 CCTV를 보강했어요."

<녹취> 경찰(음성변조) : "처음에 신고된 게 8월 17일인데, 그 당시에는 CCTV가 발견이 안 됐고..."

경찰은 주차 문제 등으로 앙심을 품은 인근 주민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주변 탐문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야 차량 훼손 잇따라…CCTV에 ‘찰칵’
    • 입력 2009-09-22 21:39:10
    • 수정2009-09-23 08:16:53
    뉴스 9
<앵커 멘트> 심야에 주택가 주차차량 훼손이 잇따르자, 참다못한 주인이 직접 카메라를 설치했는데요. 범행 장면이 그대로 잡혔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주택가 골목, 한 남자가 주차된 차 옆을 지나면서 차량을 긁습니다. 바로 옆 골목, 이 남성은 유유히 몇 대의 차량을 긁고, 손에 묻은 페인트를 털어냅니다. 2주전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게 벌써 석달 째입니다. <인터뷰> 송용성(피해 차량 주인) : "아침에 나올 때마다 차가 이렇게 돼 있으면, 7차례 가량 그랬으니까 얼마나 속이 상하겠어요?" 피해 차량을 살펴보니 뾰족한 물건으로 긁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피해 주민들은 지난달부터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경찰은 주민들이 직접 설치한 폐쇄회로 화면에 범행 장면이 잡히고 난뒤에야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피해주민 : "경찰에도 몇번 얘기를 했는데도 자꾸 이래서 CCTV를 보강했어요." <녹취> 경찰(음성변조) : "처음에 신고된 게 8월 17일인데, 그 당시에는 CCTV가 발견이 안 됐고..." 경찰은 주차 문제 등으로 앙심을 품은 인근 주민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주변 탐문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