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공무역지역 확대

입력 2001.04.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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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가공무역지대를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대외 경제교류를 활성화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북한의 경제개방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 동안 나진, 선봉지역으로 한정됐던 가공무역회사의 설치지역이 개성과 남포 등 북한 내 여러 곳으로 확대됩니다.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려는 외국기업의 북한 진출이 크게 용이해지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가공무역을 할 수 있는 주체를 확대하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했습니다.
또 북한이 계약을 불이행할 경우 외국 기업이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외국 기술자가 북한에 상시 체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공개된 것으로 북한이 지난 5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정한 가공무역법의 골자입니다.
⊙김연철(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특히 남북교역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위탁가공무역이 보다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자: 북한은 이 법의 제정 취지가 외화수입 증대와 대외 경제 교류 확대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적인 뒷받침 하에서 북한의 대외경제 개방이 어느 정도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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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가공무역지역 확대
    • 입력 2001-04-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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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가공무역지대를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대외 경제교류를 활성화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북한의 경제개방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 동안 나진, 선봉지역으로 한정됐던 가공무역회사의 설치지역이 개성과 남포 등 북한 내 여러 곳으로 확대됩니다.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려는 외국기업의 북한 진출이 크게 용이해지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가공무역을 할 수 있는 주체를 확대하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했습니다. 또 북한이 계약을 불이행할 경우 외국 기업이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외국 기술자가 북한에 상시 체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공개된 것으로 북한이 지난 5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정한 가공무역법의 골자입니다. ⊙김연철(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특히 남북교역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위탁가공무역이 보다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자: 북한은 이 법의 제정 취지가 외화수입 증대와 대외 경제 교류 확대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적인 뒷받침 하에서 북한의 대외경제 개방이 어느 정도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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