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세계 외교 중심…선진국 진입”

<앵커 멘트>

내년 G-20 정상회의 유치로 우리가 세계 외교무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청와대가 이런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G-20 회의 개최를 선진국 진입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박 7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어제밤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선진국 진입의 좋은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와 경제,시민의식 등 다방면에서 국격을 올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도 G20 유치는 우리 나라가 세계 외교무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일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내년에 우리 나라에서 G20 정상회의를 열게 된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나라의 운명을 열강들의 손에 맡겨야 했던 변방 국가에서 신흥중심국가 가운데 선도국으로 세계 중심축에 위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미 기간 중 이 대통령이 역설해 imf와 세계은행의 지분 조정이 실제 이뤄진 것을 예로 들며 앞으로도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사공일 : "위기 이후의 세계경제가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또 세계경제가 지속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촉진해 나가는 것..."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출구전략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G20을 통한 국제공조에 따라 실행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