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안타까움 속 작별 상봉

입력 2009.09.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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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을 만난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이 오늘 오전 작별상봉을 마치고 오후에 돌아옵니다.

내일부터 사흘간은 2차 상봉일정이 이어집니다.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이산가족들이 현재 귀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죠?

<리포트>

예, 오전 9시부터 한시간동안 작별 상봉을 가진 이산가족들은 현재 남쪽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오후 1시쯤 숙소인 외금강호텔을 출발해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합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작별 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짧은 만남에 아쉬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북측가족들은 바깥으로 나와 버스에 오르는 남측 가족들은 끝까지 배웅했고, 서로 손을 흔들며 언제있을지 모르는 다음번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특히 88살 윤기달 할아버지에게 북측의 딸들이 마지막이라면서 울면서 큰 절을 올렸고, 윤 씨는 만나서 좋은데, 다시 만날 기약이 없다면서 울먹여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내일부터는 2차 상봉 일정이 시작됩니다.

2차 행사에서는 북측 이산가족 99명이 남측 이산가족 4백 49명과 사흘 동안 만나게 됩니다.

내일 2차 상봉을 위해 방북하는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후까지 강원도 속초의 한화콘도에 모일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북한 장재언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장이 이번 상봉과 관련해 남측이 모종의 ‘호의’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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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안타까움 속 작별 상봉
    • 입력 2009-09-28 12:00:31
    뉴스 12
<앵커 멘트>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을 만난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이 오늘 오전 작별상봉을 마치고 오후에 돌아옵니다. 내일부터 사흘간은 2차 상봉일정이 이어집니다.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이산가족들이 현재 귀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죠? <리포트> 예, 오전 9시부터 한시간동안 작별 상봉을 가진 이산가족들은 현재 남쪽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오후 1시쯤 숙소인 외금강호텔을 출발해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합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작별 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짧은 만남에 아쉬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북측가족들은 바깥으로 나와 버스에 오르는 남측 가족들은 끝까지 배웅했고, 서로 손을 흔들며 언제있을지 모르는 다음번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특히 88살 윤기달 할아버지에게 북측의 딸들이 마지막이라면서 울면서 큰 절을 올렸고, 윤 씨는 만나서 좋은데, 다시 만날 기약이 없다면서 울먹여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내일부터는 2차 상봉 일정이 시작됩니다. 2차 행사에서는 북측 이산가족 99명이 남측 이산가족 4백 49명과 사흘 동안 만나게 됩니다. 내일 2차 상봉을 위해 방북하는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후까지 강원도 속초의 한화콘도에 모일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북한 장재언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장이 이번 상봉과 관련해 남측이 모종의 ‘호의’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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