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추락한 경비행기 사고. 결국 예고된 인재였을까요.
얽히고 설킨 연줄 사이로 위험한 비행을 강행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비행기 추락의 직접 원인은 비행 당시 철거되지 않은 연이었습니다.
사고 전날의 시범비행에선 항공회 요청으로 연줄이 철거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종사들은 시범비행 뒤 연줄이 비행에 위험하다는 의견을 시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한민국항공회 관계자 : "저녁 디브리핑에서 그런 연들이 철거가 되고 행사진행에 무리하게 비행을 하지 않는다는 (요청을 했다.)"
그러나 사고가 난 어제 비행때는 도시 축전 행사장 상공에 여러 줄의 나래연이 띄워져 있었습니다.
인천시측은 정확한 경위에 대해선 설명을 거부합니다.
<녹취> 인천시 항만공항정책과 관계자 : "저희가 지금 경찰 조사도 받고 그러니까요. 나중에 결과에 따라 (보도)해주셔야지."
더구나 도시축전측은 비행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희종(인천시 문화행사팀장(나래연 담당자)) : "어떤 통보도 못 받았다. 비행기가 날줄 알았으면 연을 안띄웠겠지요."
국토해양부는 자체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경찰도 내일 항공회와 시 관계자를 소환해 비행 계획 통보 등이 실제로 누락됐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비행기가 연줄에 걸리자 조종간을 넘겨받은 조종사 온 모씨는 추락당시 인적이 드문 화단쪽으로 불시착을 시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어제 추락한 경비행기 사고. 결국 예고된 인재였을까요.
얽히고 설킨 연줄 사이로 위험한 비행을 강행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비행기 추락의 직접 원인은 비행 당시 철거되지 않은 연이었습니다.
사고 전날의 시범비행에선 항공회 요청으로 연줄이 철거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종사들은 시범비행 뒤 연줄이 비행에 위험하다는 의견을 시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한민국항공회 관계자 : "저녁 디브리핑에서 그런 연들이 철거가 되고 행사진행에 무리하게 비행을 하지 않는다는 (요청을 했다.)"
그러나 사고가 난 어제 비행때는 도시 축전 행사장 상공에 여러 줄의 나래연이 띄워져 있었습니다.
인천시측은 정확한 경위에 대해선 설명을 거부합니다.
<녹취> 인천시 항만공항정책과 관계자 : "저희가 지금 경찰 조사도 받고 그러니까요. 나중에 결과에 따라 (보도)해주셔야지."
더구나 도시축전측은 비행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희종(인천시 문화행사팀장(나래연 담당자)) : "어떤 통보도 못 받았다. 비행기가 날줄 알았으면 연을 안띄웠겠지요."
국토해양부는 자체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경찰도 내일 항공회와 시 관계자를 소환해 비행 계획 통보 등이 실제로 누락됐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비행기가 연줄에 걸리자 조종간을 넘겨받은 조종사 온 모씨는 추락당시 인적이 드문 화단쪽으로 불시착을 시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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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 요청에도 연 날려…“비행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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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9-28 21:12:21
<앵커 멘트>
어제 추락한 경비행기 사고. 결국 예고된 인재였을까요.
얽히고 설킨 연줄 사이로 위험한 비행을 강행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비행기 추락의 직접 원인은 비행 당시 철거되지 않은 연이었습니다.
사고 전날의 시범비행에선 항공회 요청으로 연줄이 철거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종사들은 시범비행 뒤 연줄이 비행에 위험하다는 의견을 시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한민국항공회 관계자 : "저녁 디브리핑에서 그런 연들이 철거가 되고 행사진행에 무리하게 비행을 하지 않는다는 (요청을 했다.)"
그러나 사고가 난 어제 비행때는 도시 축전 행사장 상공에 여러 줄의 나래연이 띄워져 있었습니다.
인천시측은 정확한 경위에 대해선 설명을 거부합니다.
<녹취> 인천시 항만공항정책과 관계자 : "저희가 지금 경찰 조사도 받고 그러니까요. 나중에 결과에 따라 (보도)해주셔야지."
더구나 도시축전측은 비행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희종(인천시 문화행사팀장(나래연 담당자)) : "어떤 통보도 못 받았다. 비행기가 날줄 알았으면 연을 안띄웠겠지요."
국토해양부는 자체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경찰도 내일 항공회와 시 관계자를 소환해 비행 계획 통보 등이 실제로 누락됐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비행기가 연줄에 걸리자 조종간을 넘겨받은 조종사 온 모씨는 추락당시 인적이 드문 화단쪽으로 불시착을 시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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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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