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치, 우파 득세…獨, 보수 연정 출범 예상

입력 2009.09.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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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보에서 보수로. 유럽 정치 지도가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독일 총선부터 최재현 특파원이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독일 메르켈 총리의 중도 우파가 33.8퍼센트의 득표율로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친기업성향인 자유민주당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사회당은 11퍼센트 포인트나 급락해 전후 최악이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사회당 대신) 자유민주당과 새로운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것입니다."

이처럼 독일에서 보수 성향 정당만으로 연립 정부가 구성되는 건 11년 만입니다.

2년 전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에서 시작돼 지난해 이탈리아로 이어진 유럽의 중도 우파 전환 추세가 이번 독일 총선으로 결정적 계기를 맞았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8년 전 12개국에 이르던 좌파 단독정부는 4개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를 의식해 이번 선거에 앞서 '사회당과의 거리 두기'에 나섰고 이 전략을 승리의 원인으로 독일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적 경제위기를 차분하게 풀어나간 중도 우파의 시장주의 정책이 새로이 조명을 받은 때문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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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정치, 우파 득세…獨, 보수 연정 출범 예상
    • 입력 2009-09-28 21: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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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보에서 보수로. 유럽 정치 지도가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독일 총선부터 최재현 특파원이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독일 메르켈 총리의 중도 우파가 33.8퍼센트의 득표율로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친기업성향인 자유민주당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사회당은 11퍼센트 포인트나 급락해 전후 최악이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사회당 대신) 자유민주당과 새로운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것입니다." 이처럼 독일에서 보수 성향 정당만으로 연립 정부가 구성되는 건 11년 만입니다. 2년 전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에서 시작돼 지난해 이탈리아로 이어진 유럽의 중도 우파 전환 추세가 이번 독일 총선으로 결정적 계기를 맞았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8년 전 12개국에 이르던 좌파 단독정부는 4개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를 의식해 이번 선거에 앞서 '사회당과의 거리 두기'에 나섰고 이 전략을 승리의 원인으로 독일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적 경제위기를 차분하게 풀어나간 중도 우파의 시장주의 정책이 새로이 조명을 받은 때문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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